어쌔신 크리드 : 오리진 (Assassin's Creed : Origins) 리뷰


근 2년만의 귀환.. 유니티의 여파가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신디케이트 이후로 많은 것을 바꿔서 온다고 했던 어쌔신 크리드가 나와서 바로 결제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입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매년마나 아무런 고민 없이 사게 되는 겜은 피파 시리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매년마다 나오진 않지만..) 등등이 있었는데 작년에 홀로 빠진 바람에


뭔가 이상한 기분이었는데 다시 보게 되어서 정말 좋군요..ㅎㅎ


또한 어쌔신 크리드 10주년 기념작이기도 합니다.



일단 이 리뷰부터 새로이 업그레이드 (인지 옆그레이드인지 모를) 가 진행된 PC로 진행했습니다.


게임을 진행한 PC의 스펙은 i7-8700 / GTX 1070 / 16GB RAM 등등의 스펙을 가졌습니다.


다만 어쌔신 크리드의 경우 매년 나올 때마다 60프레임도 쉽지 않았었던 기억이 나서 벤치부터 진행해봤습니다.


울트라옵션에 21:9 2560x1080 해상도입니다.



그래픽은 좋긴 한데...



평균 프레임은 63프레임 정도로 측정되지만, 최소 프레임이 60프레임이 되질 않아서


최상옵에 일부 옵션을 조금 낮추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ㅎㅎ


쉽지 않을 건 알았지만, 이 사양에서도 60프레임 방어가 어려울 줄은..ㅠㅠ ㅎㅎ



이번작의 주인공 바예크 (Bayek).


이집트 최후의 메자이입니다. 처음엔 덥수룩한 외모로 나오더군요.



게임의 진행 방식 자체는 큰 틀은 기존의 어쌔신 크리드와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또 그 변화가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장비를 다루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뭔가 액션게임에서 조금 더 RPG적인 요소가 강해진 느낌.


무기의 종류도 검, 낫칼, 쌍검, 미늘창, 창, 홀 등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가장 무난한 검의 경우가 쓰기 편했습니다.


단순히 무기가 더 강력한 대신에 공속이 느리고 그런 점 외에도...



폭주라고 하는 일종의 필살기를 발동시킬 때, 각 무기에 따른 필살기가 다릅니다.


무기에 따른 가장 큰 차별점이라 생각되는데.. 도검류의 경우 강력한 데미지를 한방에 꽂아넣을 수 있기에


보스전에 유용하다고 판단해서 주로 검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창의 경우도 넓은 리치로 인해 초반에 유용하게 사용할 만 했습니다.



그 외에 능력에 관련된 트리는 기존에 선보였던 모습과 같습니다.



기존처럼 수풀 등에 숨어서 암살을 하고 또 도망쳐나오는 그런 전투의 큰 틀은 역시 기존과 같으나,


주인공의 레벨을 더이상 무시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기존엔 레벨차이가 극심해도 암살을 할 수 있다면 일격필살로 한방에 골로 보낼 수 있었던 반면


오리진에선 아무리 완벽한 타이밍에 암살을 해도 레벨차, 그리고 암살능력이 후달리면 피가 좀 많이 빠질 뿐


다시 반격해옵니다. -.-;; 이는 자신의 위치를 노출하게 되기도 하고 적들이 낌새를 채고 더 몰려오는 모습을 자주보여서..


조금 더 신중하게 전투를 펼치던가 아니면 레벨을 더 올려서 한방에 암살할 수 있을 정도로 스펙을 올리고 오던지 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론 적정 레벨 (보통 2레벨 이하) 정도까지는 키우고 들이대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전투의 변화는 게임 자체가 다른 게임으로 느껴질 정도로 많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플레이 영상이 공개될 당시에는 아 재미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기도 했는데


다행히 출시된 버전은 모션도 자연스럽고 전투도 상당히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뭔가 다크소울의 전투와 기존 어쌔신 크리드의 전투가 반반씩 합쳐진 느낌을 가지고 있네요.



세누라는 이름의 매를 항상 가지고 다니며,


바예크의 눈이 되어주는 동시에 스킬을 올려 간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훌륭한 그래픽을 선보였습니다.


높은 사양을 요구하긴 하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는 훌륭한 그래픽 그리고 사운드, 그리고 볼륨을 가졌습니다.


다만 엔진의 문제인지 티어링이 진짜 좀 심하긴 하네요..ㅎㅎ


나중에 알아보니 게임 내 그래픽 옵션 중 프레임을 최적화하는 옵션을 제거하면 수직동기화를 켤 수 있는데,


비로소 티어링은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프레임이 더 떨어지는 건 덤..ㅋㅋ



전체적으로 유니티와 비교했을 때 게임 내 배경의 스토리나 사물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느낌입니다.


유니티에서 유저들이 바랬던 건 프랑스혁명의 배경을 가짐으로써 역사속 인물들과의 다양한 이벤트 발생과


그로 인해 더 흥미진진해 질 스토리 등을 생각했지만 현실은 찌질이 아르노가 연애행각이나 벌이는 걸 봤던 것과 다르게


바예크와 그의 연인 아야, 그리고 당시 이집트와 로마의 시대적 배경과 실존 인물들과의 스토리가 적절히 잘 어우러졌습니다.


유니티때 이렇게 했어야지 이놈들아! ㅠㅠ



참고로 맵이 어마어마하게 커졌습니다.


기존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들에 쓰인 맵보다도 훨씬 커졌고, 이는 게임을 엔딩을 보더라도 맵이 다 열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썌신 크리드 팬들 입장에서는 오리진이 그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중 가장 앞의 내용인 암살단과 결사단의 기원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편인데, 그에 대한 내용을 상당히 잘 묘사한 편입니다.


어쌔신 크리드 1이나 2와 이어지는 내용도 상당수 있고..ㅎㅎ 팬이라면 놓치기 힘든 그런 내용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인공 바예크의 캐릭터성은 상당한 편입니다.


말많았던 유니티의 아르노는 당연하고 개인적으로는 역대 어쌔신 크리드의 주인공들 중에서도


중상위는 할 수 있는 캐릭터성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못해도 라둔하게둔 정도의 포스는 가지지 않았을까요. ㅎㅎ


게임의 시작부터 끝까지 온갖 일을 다 겪게 되는데 그 때마다 감정이입이 되기도 쉬운 캐릭터입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의 볼륨은 상당한 편이며,


저는 보통 일직선으로 게임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특성 상 약 20시간만에 엔딩에 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게임은 2/3 정도만이 클리어 되었으며 남아있는 컨텐츠는 여전히 많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을 가졌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2 이후로 1년만에 나오지 않은 첫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다보니 팬들의 기다림도 더 컸는데,


그런 부분을 훌륭하게 잘 채워준 수작입니다.



현재까지 메타크리틱 평점은 80점 중반의 수준으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중 2번째 정도의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론 이 점수도 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네요. 아무래도 최적화같은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깎아먹었을 것 같은데..


게임내의 스토리나 전투등의 게임성면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 만에 나오더니 이런 훌륭한 작품으로 돌아와줘서 팬으로선 더없이 고맙네요.


유니티인가 신디케이트인가 이제 너무 게임 방식이 뻔해졌다, 한번 쯤 갈아엎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내용을 적어본 적이 있었는데


개발사도 그런 느낌이 있었는지 이번에 확실하게 변화했군요..ㅎㅎ 



어쌔신 크리드 : 오리진의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벌써 올해도 거의 끝나고, 22번째 게임을 완료했군요.


이제 올해도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 2 (발매됨), 


아이돌 마스터 : 스텔라 스테이지 (12월 21일),


파이널 판타지 14 : 홍련의 해방자 (12월 19일)


정도로 끝날 것 같네요..ㅎㅎ




플레이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2560x1080 60프레임으로 재생됩니다.



총평



- 장점

1. 2년만에 돌아오더니 환골탈태한 훌륭한 게임성.

2.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게임 내 배경이나 인물들과의 상호작용이 잘 어우러집니다.

3. 여전히 눈이 호강할 멋드러진 그래픽.

4. 아르노 도리안, 이비/제이콥 프라이 이후 다시 팬들의 뇌리에 기록될 멋진 주인공 바예크.



- 단점

1. DRM을 두개씩 걸어서 그런건지 엄청난 CPU 사용량. 그래도 안뚫리니 좋네요. ㅎㅎ

2. 그래서 그런건지 아쉬운 최적화. 커피레이크 8700 달아주고도 60프레임이 쉽지 않을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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