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INSIDE) 리뷰


E3 2013때 LIMBO라는 게임으로 게이머를 흥분시킨 플레이데드가


약 3년 만에 신작을 내놨습니다.


INSIDE 라는 게임입니다.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이 게임은 XBO / PC로 출시되었으며, 이 리뷰는 PC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메뉴만 한글화되어 있고 스팀에서 보면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다고 뜨지만,


전혀 문제 없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은 단 한글자의 텍스트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LIMBO와 같죠.


심지어 그냥 뜬금없이 시작되는 것마저도 LIMBO와 같습니다. 아무런 설명 없이 바로 게임이 시작되는 것도.



게임은 전체적으로 매우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사운드도 상당히 어둡고..


게임은 횡스크롤 어드벤쳐 방식이지만 전체적인 게임 배경은 3D를 사용했습니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소년.



그리고 중간중간 맞닥뜨리는 어른으로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필사적으로 피해다니는 소년.


게임의 분위기를 대략적으로 짐작케 해줍니다.



잠입이랄 것 까진 없지만, 텍스트하나 없는 게임에서


현재 플레이어가 무슨 상황에 처해 있는지 잘 그려놨습니다.



강을 건너고..



호수를 건너 계속해서 진행해봅시다.



여러모로 플레이데드가 이전에 개발했었던 LIMBO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요.


퍼즐성이 더 높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퍼즐 자체의 난이도는 조금 내려온 듯. 환영할만한 사안이군요.


다만 조금의 힌트도 없기에 퍼즐에서 막혔을 때에는 좀 답답한 감이 있기도 합니다.



소년은 어떤 노란 불에 머리를 끼우면 (?)


다른 노동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을 직접 조종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과연 어떤 인물일까요.



수풀을 지나고 한적한 동네를 벗어나


이제 무언가 큰 건물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오른쪽에는 무언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암시하는 여러명의 사람들도 보이네요.



사실 게임 진행 방식 자체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한글자도 없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조작할 키는 방향키 4개와


상호작용버튼.


다만 간단한 게임 진행 방식에 비해 게임 자체의 몰입도는 굉장합니다.



게임은 배경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략 6개 정도의 파트로 나눠볼 수 있는 것 같은데


각 파트별로 주된 적(?)이 하나씩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게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일 수도..



게임에 개그요소는 전혀 없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암울 그 자체.


70~80년대의 디스토피아적 배경이 주는 암담함이 잘 묻어납니다..



수중속에서 진행해야 하는 구간은 상당히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없던 공포증도 생길 것 같은 느낌.



게임에서 퍼즐적인 요소는 특히 이 머리에 뭔가를 쓰고 사람을 조종하는 것이 많은 분량을 차지합니다.


유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AI가 어떻게 반응할 지를 약간은 생각해봐야 하는 구간도 조금 있었습니다.


뭐 그렇다곤 해도 전체적인 난이도는 LIMBO보다는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냥 적당한 정도.



전체적으로 게임은 상당한 완성도를 가졌습니다.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도대체 이건 무슨 상황일까 생각하는 맛도 있고 말이죠.


다만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라고 볼만 한 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너무나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엔딩까지도.



약간은 잔인한 장면도 조금 있고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몽환적인 느낌가 공포스러운 느낌이 더해져서 뭐라 말하기 힘든


내용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해가 갈듯 말듯한 장면도 계속이어지는데 그게 엔딩까지 그대로 이어집니다.


엔딩을 보고나면 그냥 벙찌게 되거든요.


진엔딩도 마찬가지.


다만 확실히 내용을 이해할 순 없어도 무언가 밀려오는 감정은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전해집니다.


엔딩을 보신 후에는 해설집을 참고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한다고 했을 때,


플레이타임은 3시간 ~ 3시간 30분 내외로 클리어 가능했습니다.


스팀에서는 21000원에 팔고 있는데, 사실 가격에 비해서는 플레이 타임이 꽤나 짧은 편이긴 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구매할만한 가치를 충분히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전작인 LIMBO를 재미있게 해보셨다면 더할나위 없을 듯..



이 게임의 제 느낌은..


초반 : "흠..LIMBO가 그래픽을 업글한 느낌이군. 아주 좋아."


중반 : "좋아. 점점 흥미진진한데. 내용이 이해가 갈듯 말듯.."


후반 : "???????????????????????"


의 느낌입니다. 엔딩은 그야말로 지금 내가 뭘 한거지 싶은 그런 느낌..ㅎㅎ


스팀 세일기간에 다시 한 번 세일을 할 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출시된 지 한달이 약간 넘었으니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레이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1080p 고정60fps으로 재생됩니다.




총평



- 장점

1. LIMBO의 귀환.

2. 훨씬 나아진 그래픽. 그리고 그대로 살아있는 게임 퀄리티.

3. 뭔가 에반게리온을 처음 본 듯한 느낌의 게임 엔딩.

4. 특히 사운드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픽과 사운드의 어우러짐이 상당한 수준.

5. 이 게임을 처음 접해보셨다면..엔딩을 보고난 후 LIMBO도 사게 되실 겁니다.


- 단점

1. 게임 퀄리티는 좋지만 21000원 치고는 플레이타임이 좀..

2.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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