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14 : 홍련의 해방자 (FINAL FANTASY XIV : STORMBLOOD) 리뷰


망겜이었던 구파판14를 뒤로하고 신생 에오르제아, 창천의 이슈가르드를 넘어


사실상의 두번째 확장팩인 홍련의 해방자 (이하 홍련) 가 한국 파판14 서버에도 작년 말 상륙했습니다.


이미 메타크리틱 평점으로는 90점 가까이의 점수를 받으며 훌륭한 게임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최근에 갓겜이 워낙에 쏟아지는 지라 시간 내기도 힘들군요..ㅎㅎ


더 늦어지기 전에 4.0 패치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공식 트레일러를 첨부했습니다. 후반부의 사무라이의 등장이 인상적이죠.



사실.. MMORPG의 사용기를 쓰기엔 항상 무리가 따르는 것이,


게임 특성 상 너무나 할 것도 많고 장시간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서 이 게임은 이렇다! 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는 육성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홍련이 되면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직업이 두개가 늘어났습니다.


사무라이와 적마도사가 추가되었고, 두 직업 모두 데미지 딜러의 역할입니다.


보통 탱커를 위주로 플레이하는 입장이라 파판14에서도 나이트, 암흑기사 (주 직업...) 를 주로 플레이하고


용기사, 점성술사 정도를 추가적으로 키우고 있었는데 이렇게 딜러를 하나 더 추가해보게 되네요.


게임 트레일러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사무라이를 키워보았습니다.



추가된 두 직업을 포함한 파판 14의 전 직업은 4.0에 들어서 두번째 자원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마나 외에 각 직업이 고유로 갖고 있는 또다른 자원을 관리해야 합니다.


직업별로 차이는 있지만, 제가 주로 다루는 클래스들은 변화폭이 그렇게까지 크진 않았습니다.



사무라이의 특성이라고 하면..


기존의 몽크 직업과 스킬셋이 유사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파티 내에서 큰 시너지를 가지지 않은 것도 비슷..한가? 대신에 깡딜 하나는 무시무시하더군요.


검기와 3가지의 '섬'이라는 것을 잘 운용하며, '섬'을 모아 발동하는 난설월화 같은 스킬을 적재적소에 쓰는 것,


그리고 검기의 게이지 관리와 이를 통한 글쿨 / 비글쿨기의 조화가 핵심입니다.


용기사를 주욱 해오던 입장이라 근거리 딜러인 것 자체는 그다지 다루기 어려운 부분이 없었지만,


확실히 기존 용기사보다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여러모로 많았습니다.


대신에 타격할때 나는 특유의 "챙~" 하는 소리가 계속해서 사무라이를 플레이하도록 만듭니다.



4.0이 되며 새로운 여러가지의 지역과 스토리가 추가되었습니다.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만 싹 빼고, 감상만 말해보면..


창천의 이슈가르드때보다 더 스토리가 알차진 느낌입니다.


새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립관계, 그리고 기존의 지역들과의 관계 등 게임 내적으로 잘 짜여진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다만 무언가 주요인물들이 영향력이 조금 아쉽지 않나라는 느낌이 들 때는 있었네요.



서브퀘스트와 엮어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차기 스토리까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파판14는 MMORPG임에도 스토리를 흥미돋게 잘 끌고나가고 있는 몇 안되는 게임이라 생각하거든요.



4.0 역시 스토리의 끝맺음이 있고, 플레이 타임은 약 20시간 가량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현재까지 제 플레이 타임은 1340시간가량이라고 뜨긴 하더군요..ㅡ.ㅡ;; 56일..


뭐 벌써 3년 째 하고 있는 게임이니까..



게임의 최적화 정도는 이번에도 훌륭합니다.


ARR때부터 최적화 하나는 놀라운 게임이었으니 이젠 크게 놀라울 것도 없긴 했습니다.


i7 8700 / GTX 1070 / 16GB RAM / 2560x1080 의 환경에서


120~160프레임을 유지합니다.



새로운 대륙인 오사드 대륙.


마치 와우에서 판다리아때처럼 동양식 건물들, 그리고 ost가 흘러나오는데..


생각보다 그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쿠가네.


오사드 대륙의 중심 도시가 됩니다.


상당히 큰 지역임에도 최적화는 물론이고 전체적으로 도시의 구도를 잘 잡아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파판14 유저라면 아마도 많이 해보셨을 쿠가네의 지붕 레이드 (?).


주말 아침에 매칭도 기다릴 겸 하다가 빡쳐서 다신 안합니다. ㅠ.ㅠ 어떤놈이 이거 만들었냐!!



게임 내에 수영 시스템이 생기고 기존 대륙에도 전부는 아니지만 수영으로 인해 진입할 수 있는 곳이 생기면서


게임 플레이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낚시터도 생기고..


맵에서 보이는 곳이 다가 아니라는 듯이 잠수하면 또 새로운 지역이 보이고 하는 편.


MMORPG에서는 이런 탐험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큰 부분이라고 봅니다.



가장 큰 부분인 전투적인 면을 보면..


일단 만렙이 70으로 증가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스킬 갯수가 증가되었지만,


스퀘어 에닉스에서 이로 인한 플레이어의 피로도를 의식하여 기존 스킬들의 통폐합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역할 별로 스킬이 통폐합이 된 것은 좋은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주 직업인 암흑기사 같은 경우


기존 스킬셋에 MP소모 관리에 새로운 자원까지 추가가 되었는데 여기에 스킬마저 5개나 추가되어 버리면 그야말로 지옥인데,


스킬이 통폐합되며 사용하는 스킬의 갯수는 기존과 비슷해졌습니다.


각 직업의 플레이어가 별 필요없다고 생각하여 쓰지 않는 스킬 등도 사라지거나 개편되어 직관적으로 스킬을 고를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스킬 개편을 보면, 확실히 개발진이 현재의 파판14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힐러가 여전히 딜링을 필수적으로 하게 되는 이 현상은 좀 어떻게 안될라나..?)



또한 보조스킬을 얻기 위해 키우고 싶지도 않은 클래스의 스킬을 가져오려고


억지로 타 클래스를 키워야했던 뻘짓이 4.0에 들어 사라졌습니다.


이런 건 미리미리 패치가 되었어야 했는데, 대규모 확장팩에서라도 시스템이 개선되었으니 다행이네요. ㅎㅎ



게임이 무언가 상당히 스피디해졌습니다.


ARR 초반 당시에도 그랬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 저레벨 육성 때의 지루함인데..


스토리같은 건 잘 구성되어 있어 괜찮으나 글쿨이 긴 편인데 스킬마저 적은 초반에는 전투가 많이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재밌는 것은 글쿨이 바뀐 건 아니지만, 추가된 스킬들이 비글쿨기가 많아지고 하나의 스킬이


타 스킬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아 다른 효과를 내는 등 스킬의 사용법에 대한 방식이 바뀌고 동시에 몬스터들의 공략 방식이 더 다양해지면서


스킬을 누르기도 바쁘게 되었네요.



레이드에서도 몬스터의 패턴이 많이 추가가 되고 더 재미있는 많은 요소들이 추가되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난이도도 살짝은 내려와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고 말이죠.



구파판14 이후로 세번의 대규모 패치 때마다 그래왔듯, 현재의 파판14는 게임적으로 볼 때는


그다지 아쉬운 구석이 많지 않을 만큼 훌륭한 뭘리티를 가진 게임이지만,


한국에서는 쿵쾅거리는 그분들 그리고 정신나간 운영진 덕에 이미지가 많이 망가진 게임이기도 합니다.


스퀘어 에닉스의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거참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_- 어쩜 이래.. 



이제 홍련의 해방자 확장팩은 갓 시작일 뿐이고,


더 많은 레이드 그리고 컨텐츠가 게속해서 추가되며 저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안겨줄 게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며칠 전에 새 레이드가 추가가 되기도 했구요.


다만.. 다들 아시듯이 1월 말부터 갓-겜의 폭격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진행해둔 파판14의 진행을 잠시 멈춘 상황입니다.


길드원들이 저 생퀴 왜 안들어오냐? 해도 저거 또 몬헌하러 갔네.. 하시겠졍. ㄱ-;;ㅋㅋ



파판14 홍련의 해방자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쓰다보니 또 파판14가 하고싶긴 하지만..


요즘 몬스터 헌터 월드, 그리고 2월 초 나올 완다와 거상 리메이크, 그리고 링크젤다의 전설 BOTW,


3월에는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C, 4월에는 갓 오브 워 등등..


..게임 라인업만 봐도 인생이 피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ㄱ- 뭐 할 것 없는 것 보단 좋지만.. 진짜 다들 몰려 나오니 힘들군요. ㅎㅎ




총평



- 장점

1. 이번에도 훌륭한 최적화, 잘 어울리는 OST.

2. 스킬셋 정비 등 게임을 잘 이해한 개발진들이 만들어낸 훌륭한 게임 시스템의 개선.

3. 창천의 이슈가르드에 이은 새로운 대륙의 이야기를 기존의 스토리와 잘 이어놨습니다.

4. 전투가 묘하게 스피디해지고 재미난 기믹이 많이 생겨 게임플레이할 맛이 납니다.


- 단점

1. 메..ㄱ..ㅏ..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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