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막 모바일 (Black Desert Mobile) 리뷰


리니지M에 제대로 당한(?) 이래로 모바일 RPG는 신경도 안쓰고 살다가


약간은 기대하고 있던 검은 사막 모바일이 출시되어 어느정도 즐겨보았습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 모X앱플레이어로 촬영되었습니다.



보통 RPG 게임이 으레 그렇듯, 역시 첫 작업은 직업 및 커스터마이징하기.


현재로서는 워리어 / 레인저 / 위치 / 발키리 / 자이언트 5가지의 직업이 공개되어 있고 필자는 발키리를 선택했습니다.


어떤 게임을 해도 탱커를 고르는 입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 보이는 직업이라..ㅎㅎ


그래픽 엔진은 검은사막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은 모바일류 게임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


프리셋을 어느정도 활용해서 약간만 수정해서 만들었습니다.


역시 여캐가 진리죠. 남캐따위는 애초에 생성목록에 존재하지도 않는 겁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남성캐릭터를 조종하는 게임이 최근 플레이 한 200여개 게임 중 몇개나 될 지 궁금하긴 하군요..?;



타 게임들과 비슷하게 기기정보를 읽어들여 그에 맞게 그래픽 설정을 조정합니다.


최저 사양은 갤럭시S5 까지라고 하며 MWC 2018에서 벌컨을 활용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테스트해본 단말은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 갤럭시 S8 정도인데..


안드로이드 쪽 최적화가 상당히 훌륭한 편입니다. 그래픽 옵션도 어느정도 더 해제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안드로이드 버전에 없는 버그가 상당히 많이 보이고 튕기는 현상도 훨씬 잦았습니다.


다행히 4대 명검을 몇번 휘두르더니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여전히...


다행히 아이폰 X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만은 현재 아이폰 X 지원 가로모드 게임들이 다들 그렇듯 뭔가 요상한 UI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진행은 여느 양산형 모바일 RPG 게임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자동사냥을 기본 바탕에 깔고 수동 회피 등을 적절히 곁들여주는 정도이니.


다만 이런 게임들 특성 상 자동사냥을 배제하고는 너무 게임 진행이 힘드니 이 점은 딱히 문제될 건 없어보이구요.


다만 흑정령의 스킬 등은 수동으로 해줘야하니.. 보스전에서만 약간의 컨트롤(?)을 동반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편.


전투는 자동에게 맡겨두고 퀘스트 완료되는 대로 누르고, 스킬북이 루팅되는 대로 스킬에 투자하고,


무게 다 차면 마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뭐 그런 보통 이런 류 게임의 루틴을 그대로 반복합니다.


채집이나 아이템 루팅은 곁다리.



게임 출시 전부터 개발사 펄어비스에서 과금에 대한 이야기를 중요하게 말했었는데..


확실히 랜덤박스나 컴플리트 가챠시스템 등 기존에 L모 형제 게임들로 대표되는 악질적인 시스템은 보이지 않으며


처음에는 상점에 하도 캐시상품이 많아서 아..이 게임도 별 수 없는 건가 했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이 게임에서 랭커라도 되고 싶단 생각이 있는게 아니라면 딱히 결제해야 할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구미가 당기는 캐시 상품은 역시 무게증가와 애완동물. 아 스킨까지는 구매욕구가 어느정도..ㅋㅋ


두 녀석 정도 빼면 나머지는 대부분 인게임 재화에 관련된 내용들이고, 시간을 투자한다면 모두 얻을 수 있는 것들이라 괜찮아보이네요.


작년 말에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BM을 거의 제대로 지키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당시 소녀전선의 화제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이런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되길 바래봅니다.



장비는 미궁이나 퀘스트 완료 등으로 얻고 전체적인 전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강화는 투입하는 원석을 통해 강화 확률을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차기에 더 좋은 무기를 습득 시


강화된 값을 일정 부분 새 무기에 옮길 수 있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로써 초반부터 아이템을 아끼지 않고 부담없는 강화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냥 강화값을 전수만 해주면 되니까요.


실패 시에도 그 리스크가 경쟁작들에 비해 현저히 적어서 확실히 게임을 하기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적어졌습니다.



장비 업그레이드도 좋지만 흑정령을 레벨업 시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전투력 증가 방법인 것 같기도 합니다.


쓰잘데기 없는 아이템들 처분하기에도 좋고 전투력도 끌어올리고.


그리고 무게도 줄이고 말이죠. -.- 으으 무게..;;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인게임 재화인 실버로만 거래됩니다.


예약구매 시스템이 존재하며 최대 가격을 설정한 수량만큼 자동으로 구매하는 점도 특이할 만한 점.


거래소에 대한 게임 내 안내 페이지를 보면 타 게임들과 약간 다른 부분이 상한가와 하한가를 적용하여


암묵적인 개인 거래를 막기위한 시도를 한 걸로 보입니다. 아마도 작업장을 틀어막기 위해 이런 방법을 사용한 것 같네요.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개인 영지를 하사받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개인 컨텐츠의 형태이며 블랙스톤을 얻는 등 여러 자원 등의 생산을 진행합니다.


사실 다른 곳 보다도 이놈의 미궁이 여기에 있는데...



미궁 시스템. 아마 현재 검은 사막 모바일에서 가장 짜증나는 시스템인 것 같은데..


자신이 직접 개설도 가능하지만 그 횟수가 적고 초대받아 갈 수 있는 횟수는 더 있다보니


채팅창에 온갖 미궁 데려가달라는 글밖에 안보입니다.


파티 찾기 채널이라도 생기지 않으면 계속해서 채팅창에 "XXX 전투력 YYY 직업 미궁 파티초대좀요~" 라는 글귀만 보게될 것 같군요.


보상도 좋은 편이니 사람들이 파티 초대에 목메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니..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은 결국 이 게임도 양산형 RPG이지만 여타 양산형과는 많이 발전한 형태의 양산형(?) 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형태의 RPG 게임들이 자동사냥 시스템을 갖추고 그저 지켜보는 일명 '감상형 RPG'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검은 사막 모바일 역시 그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런 시스템이 여전히 재미가 없기도 하거든요. 어찌보면 장르의 특성일 수도.


그렇다보니 필자가 여전히 즐기는 모바일 게임은 전부 '자동'이라는 개념이 없는 게임들만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런 고로 이 게임 역시 결국 제게 양산형 게임이란 느낌이라 그리 재미를 주는 게임은 아니군요.


다만 개발사가 언급했듯 검은 사막 모바일을 시발점으로 국산 모바일 RPG 게임들의 패러다임이 좀 변했으면 하는 기대감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본 모바일 게임 중에 '갓겜'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느낌을 준 게임은 제게는 단 하나만이 존재하는데..


언제쯤 또 그런 게임이 나와줄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검은 사막 모바일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미궁 돌러 가야지..ㅋ..ㅋㅋ..


"전투력 1100 발키리 미궁 파티 구해요~~~~~~~"




# 총평


- 장점

1. 쇼케이스때부터 쭉 언급했던 강제되지 않는 과금형태.

2. 훌륭한 그래픽 및 안드로이드OS 한정 상당히 괜찮은 최적화.

3. 강화 및 흑정령 시스템 등 전체적으로 곁다리(?) 시스템이 유저친화적으로 잘 설계된 느낌.

4. 자유롭지만 또 일정부분 잘 통제된 거래소 시스템.


- 단점

1. 양산형 같지 않은 양산형 게임이지만 결국 기본 맥락은 여전히 감상형 RPG. 이 부분은 탈피가 불가능한 것인지..

2. 답이 없는 iOS 버전..-.- 다만 4대명검을 휘두르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