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G903 / 패드 파워플레이 (PowerPlay) 리뷰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2.0mm | ISO-2000 | Off Compulsory | 2018:05:18 00:49:08


프로그래머이자 게임을 적당히 (?) 하는 편인 저로서는 게이밍 기어는 뗼 수 없는 존재라 항상 신경써서 보고 있는데,


작년에 출시되었던 비싼 마우스 패드 '파워플레이' 를 언뜻 보고 지나쳤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엔 '어떤X이 마우스 패드를 100달러씩이나 주고 사?' 라고 그냥 지나쳐갔는데 그 어떤놈이 제가 되었네요. ㅋㅋㅋ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패드 파워플레이와 마우스 G903을 구매한 후 써봤습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3.0mm | ISO-40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3:33


먼저.. 어쨌든 지름신이 옳다고는 하지만, 지름에는 이유가 있는 법.


두 녀석을 고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 기존에 만족해하며 쓰고 있던 로지텍 G900 마우스의 힘이 컸습니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인가.. 게이밍기어는 아직은 유선이지! 하며 키보드에는 조금 투자해도 마우스는 싼마이 유선 마우스만 쓰던 저에게


G900 이라는 마우스가 좋은 값에 떴다며 너도나도 사러가는 모습에 '저게 그렇게 좋은 녀석인가?' 하고 질문을 올렸다가


일단 그딴건 필요없고 당장 카드 꺼내서 결제부터 하라는 소리에 얼떨결에 결제했습니다. 이게 저에겐 최초의 10만원 넘는 마우스를 써보게 된 사건인데..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FPS처럼 빠른 반응속도를 필요로 하는 게임을 많이 하진 않아서 반응속도가 좀 느려도 괜찮겠지? 하는 느낌에 한 번 내 손도 호강 해보자!!


하고 샀던 G900은 여러모로 저에게 충격을 준 녀석이었습니다.


벤치마크를 보니 유선보다 무선이 더 빠른 반응속도를 가졌다니..


생각보다 큰 G900의 덩치가 처음에 약간 문제가 되었지만 그건 곧 적응되었고 여지껏 써본 마우스 중 최고로 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그전엔 다 TRON G60 등등 2만원 이하들의 마우스들이었으니 그럴 수 밖에...)


다만 녀석을 쓰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배터리.


게이밍마우스인 만큼, 1ms의 반응속도를 구현하다보니 자연스레 배터리가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보통 평일엔 3일 정도 쓸 수 있었지만,


좀 빡세게 쓰게 되는 날에는 더 못한 날이 많았고 무엇보다 유선으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 종종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엔 맥 개발 환경이 이러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녀석이 G903과 파워플레이였고 말이죠.


그래도 어쨌건..비싼 녀석이라며 애지중지하며 쓰던 며칠 전 아이폰 8 플러스 처분 후 자금이 좀 생겼고 그 돈의 일부가 이 두녀석의 구매에 사용되었군요.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5.0mm | ISO-50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4:15


그러한 연유로 구매하게 된 G903.


G900에 만족하지 못해 구매한 게 아니라 순전히 파워플레이를 위해 G900이 희생된 거라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구매 전에 검색해봤을 때, G900 대비 가장 큰 차이점은 파워플레이 호환 제품이라는 것과,


기타 마이너한 수정사항으로 스위치의 높이 수정, 내구성 상승, 삐걱거림(?) 등 G900에서 나타났던 많은 문제점을 수정했다고 합니다.


제 입장에선 G900을 그리 오랜 기간을 쓴 게 아니라서 그런지 그런 문제점이 아직 나타나진 않아서..ㅎㅎ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1.0mm | ISO-50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4:43


주인공 파워플레이.


마우스 패드..마우스 패드라고 해야되나? 저도 구매 당시엔 파워플레이 자체가 마우스 패드인 줄 알았습니다만


구매하고 나서 보니 파워플레이는 그저 무선 충전 시스템일 뿐이고, 그 위에 로지텍의 마우스패드나 다른 마우스 패드를 올려서 사용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전기셔틀(?) 인거죠.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28.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5:08


후면에 구성품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파워플레이 본체와 G240 (하드 재질의 마우스 패드) / G440 (천 재질의 마우스 패드) / 그리고 G903, G703 호환의 파워코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28.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5:42


까보면 이런 모습.


패드 사이즈가 상당합니다. 요즘은 FPS 게이머들 중 많은 수가 낮은 감도로 사용하되 손목을 크게 휘두르는 식의 방식을 많이 써서 패드도 큰걸 많이 쓴다고 하더니


이 녀석도 거기에 맞췄는지 사이즈가 상당했습니다. 가로 32cm x 세로 27.5cm입니다.


심지어 이것도 작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에겐 오히려 너무 큰 사이즈라 이걸 어떻게 장착하나 하고 고민이 있었습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4.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5:48


라이트스피드 리시버.


G903에도 리시버가 내장되어 있지만, 파워플레이에도 내장되어 있어서 굳이 G903의 리시버를 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28.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6:14


G240 / G440 마우스패드가 동봉됩니다.


처음엔 이 녀석들이 파워플레이와 한몸인 줄 알았단 말이죠. 마우스패드는 소모품이니까 교체형으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마우스 패드에 따른 설정을 하는 것도 소프트웨어에 포함되어 있더군요. 과연 패드 재질에 따라 어떤 설정을 하길래..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28.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6:32


충전 케이블과 파워코어입니다.


케이블 재질이 직물로 되어있어서 빳빳하지 않아 참 좋았습니다.


가격이 얼만데 이 정도는 해줘야지..ㅠㅠ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53.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6:47


파워코어는 G903 / G703의 후면에 위의 설명과 같이 장착합니다.


파워코어를 넣어줘야 무선으로 충전이 되는 것 같더군요.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42.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24:22


파워코어가 장착된 G903과 기존 사용중이던 G900의 후면 비교.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0.0mm | ISO-50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32:01


..그리고 이건 전면부입니다. 왼쪽이 G903입니다.


바닥을 보기 전엔 전면을 봐서는 두녀석이 그냥 같은 녀석같이 생겼습니다. 실제 사이즈도, 사용감도 거의 비슷하고 해서


G903의 사이즈같은 사용성에 대해선 별다른 걱정하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실제로도 거의 차이 없는 느낌.


다만 휠 스크롤 클릭이 약간 느낌이 다른데.. G903이 나쁘진 않지만 휠 스크롤 클릭만큼은 G900쪽이 약간이나마 더 제 취향이네요. ㅎㅎ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2.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17:58


파워플레이 설치 전 사이즈.


제가 쓰는 장패드의 거의 1/3 가까운 사이즈를 보여줍니다.


제가 워낙에 마우스 사용하는 반경이 작아서 그런지..파워플레이가 무쟈게 거대해보였습니다. =_=


그래서 실제 설치할 때 다른 분들의 후기를 많이 참고했는데.. 많은 분들이 거대한 크기에 놀라서 어떻게 설치하나 고민하다가


장패드를 쓰시던 분들은 그냥 장패드 바닥에 깔아버렸다는 내용이 많아 저도 똑같이 설치했습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41.0mm | ISO-2000 | Off Compulsory | 2018:05:18 00:45:53


요렇게.. 사진이 너무 어두워 죄송합니다. ;; 제 사진 실력이 개떡이라..


번들로 제공되는 마우스 패드를 모두 제거 후 파워플레이를 바닥에 깐 후 그 위에 그대로 싸구려 장패드를 올렸습니다.


장패드 두께가 상당한데도 충전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사용 상에 문제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로지텍의 상징 G 마크에 LED가 들어오고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 가능합니다.


하단의 흰색 불은 현재 파워플레이 위에 있는 마우스가 충전중인지를 확인합니다.


충전중이면 점등, 충전중이 아니면 꺼지고, 충전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때 빠른 속도로 점멸합니다.


주로 파워플레이 끝자락에 마우스가 갔을 때 볼 수 있었습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2.0mm | ISO-2000 | Off Compulsory | 2018:05:18 00:49:08


파워플레이가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약간이나마 두께가 있는 탓에 이런식으로 놓아질 경우


키보드의 오른쪽만 파워플레이 때문에 살짝 높아서 번들로 준 마우스패드 중 하나를 반대쪽에 깔아주었습니다.


거의 높이가 맞아서 평형하게 사용할 수 있더군요.설치하고 나니 한층 이뻐진 기분이 납니다.



이제 로지텍 소프트웨어에서 두 녀석을 설정해줬습니다.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에서 보는 G903은 G900과 거의 같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DPI 프리셋이 5개인 것 같네요..?


뭐 저는 800, 1700만 있으면 만사OK인 녀석이라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ㅎㅎ


폴링 레이트는 기존과 같이 125부터 1000까지 4단계로 변경 가능하지만, 1000이 아니면 이 녀석을 살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항시 1000으로 두었습니다.


어짜피, 이제 충전은 항상 파워플레이 맡아주니까...ㅎㅎ



파워플레이에 장패드를 깔아두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약 1cm 가량 마우스를 떼지 않는 한 충전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파워플레이의 출력은 5V 0.5A 라고 하며 따라서 충전 속도가 아주 빠르진 않았습니다.


더불어 최고의 배터리 효율 관리를 위해 파워플레이 사용 중에는 85~95% 구역 내에서 배터리가 오르락 내리락합니다.



파워플레이의 설정화면.


별다른 설정은 없고 조명에 관련된 설정만 있었습니다. 마우스랑 조명을 동기화할 것이냐 따로 놀 것이냐 하는..ㅎㅎ



더불어, 사용 중에 'G903 USB 수신기가 사용중이 아니며 분리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하기에 이게 무슨 뜻인지 처음엔 이해를 못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파워플레이 내에도 리시버가 있더군요.


파워플레이 연결시에는 마우스 정보 수신도 파워플레이가 해주고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맥에서 작업해야 할 때 맥에 G903 리시버를 꽂아주고 파워플레이를 꺼버리는 식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29.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36:28


대략 한 3일 정도 사용했는데..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왜 이걸 이제 샀을까 싶을 정도로.


G900을 쓸 때 충전을 까먹으면 항상 화면 한켠에 '배터리를 충전해주세요' 라고 떠서 귀찮게 했던 걸 생각하면,


케이블에서 해방된 게이밍 마우스, 더불어 충전마저도 해결된 이 방식은 제 PC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비단 게임을 하는 것 이외에도 집에서 코딩을 할 때에도 케이블이 제거된 점은 훨씬 사용하기 편하고 말이죠.


성능에 관한 한 아쉬운 점은 없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두 녀석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일 것입니다.


G903은 국내에 출시되어있고 대략 20만원대, 파워플레이는 미출시이고 아마존 등에서 99.99달러에 팔리고 있습니다.


G703에도 호환되는 녀석이기 때문에 그쪽이 조금 더 경제적일 수도 있고, G903도 해외용은 더 싼 편이니 그 쪽을 노려보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30sec | F/7.1 | 0.00 EV | 31.0mm | ISO-2000 | Off Compulsory | 2018:05:17 19:38:00


작년엔 PC 업글과 (무려 CPU만 두번 (라이젠 1700, 커피레이크 8700) 바뀐 이 녀석..) PS4 프로 구입에 약간 예산을 썼는데


올해는 게이밍 기어가 연초부터 좀 잡아먹는군요.


마무리는 역시 헤드셋인데... 로지텍 G933과 커세어 보이드 프로 중에 여러가지 재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커세어 보이드 프로 쪽에 조금 더 구매욕이 쏠리는 편인데 어느쪽을 구매하건 제 기기쪽은 로지텍과 커세어가 죄다 먹게 되겠군요.



# 총평


- 장점

1. 완전히 케이블에서 분리된 자유로운 마우스 사용.

2. 충전에 목매달지 않아도 항시 충전 중이라 이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었습니다.

3.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로지텍 라이트스피드.

4. 제 배틀그라운드 1위 확률이 0.000002% 늘어남.


- 단점

1. 다 좋은데 미칠듯한 두 녀석의 가격.. 심지어 파워플레이는 아직 미정발.

2. 물론 그런다고 배틀그라운드 1위를 할 수 있다는 건 아니었습니다.

3. 친구놈이 저 3천원짜리 장패드 버리고 비싼거 사라며 타박중.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2)

  • Ana0216
    2018.05.26 09:14

    하드재질이 약간 플라스틱느낌인가요?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