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자 호라이즌 3 (Forza Horizon 3) 리뷰


8세대 콘솔 게임기의 시대에 들어선 요즘, 액션과 FPS 등 전통의 장르는 여전히 강세를 띄는 반면


레이싱 장르의 게임은 그 양이 많이 줄어든 바 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는 예전만 못한 상태로 점점 진행되어가고 있고,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도 내리막길인 데다가,


새로운 IP인 아세토 코르사 등등 많은 게임들이 흘러갔지만 그다지 제 마음을 흔들어놓지 못했던 가운데,


MS의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정책으로 인해 포르자 시리즈를 다시금 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엑스박스를 딱히 구매할 마음이 들지 않는 저같은 게이머들에게는 단비같은 정책이 되었지요.


엑스박스를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 중 하나 포르자 시리즈의 포르자 호라이즌 3 입니다. 그리고 올해의 12번째 게임이 되었습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모태가 되는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으로 시작된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는


이제는 완전한 별개의 포르자 시리즈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트랙에서의 최속을 목표로 하는 모터스포츠 시리즈와 달리, 공도 혹은 비포장 도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여유로운 레이싱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알맞습니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오스트레일리아이며 전작의 약 2배 크기의 맵을 제공합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3에서의 주인공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책임자이자 레이서로서의 컨셉을 가집니다.


여느 오픈 레이싱 컨셉의 게임들과 비슷하게, 각 맵에 있는 레이싱이나 버킷리스트, 드리프트, 스피드 트랩 등을 진행하면


팬을 모을 수 있고, 일정 팬 수치에 도달하면 새로운 페스티벌을 열어서 더 많은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거나,


기존 개최지를 업그레이드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실 레이싱 장르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이러한 컨셉의 타 게임도 많이 존재하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강점으로 꼽는 부분은 역시 레이싱 중에 느낄 수 있는 손맛이라고 봅니다.


완전히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제공되는 게임이 있는가 하면, 예전의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 처럼 완전한 아케이드 성향의 레이싱 게임이 존재했고,


같은 레이싱 게임이지만 두 부류의 게이머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게임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특징은 완전히 시뮬레이션 성격의 게임도, 완전한 아케이드 성향의 게임도 아니지만

(사실 이러한 컨셉의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도 몇몇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컨셉의 경우 오히려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쳐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는 그 사이의 오묘하고도 절묘한 위치에 정확하게 서있는 게임입니다.



게임 내 옵션에서 트랙션 컨트롤이나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을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 스타일을 갖출 수 있으며, 차량의 튜닝 옵션 역시 잘 적용되었습니다.


제가 차를 잘 아는 건 아니라서 튜닝 옵션이 아주 세세한 지는 잘 모르겠지만요..ㅎㅎ


엑스박스 원에 힘입어 임펄스 트리거를 완벽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픽에 대해 언급해보자면, 최근의 레이싱 게임들이 그렇듯 포르자 호라이즌 3 역시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입니다.


훌륭한 그래픽과 더불어 최적화 역시 좋은 편이라 아주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PC버전은 21:9 비율도 지원하는 것은 덤.


21:9 모니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이 것만해도 감지덕지입니다.


2560x1080 / i7 8700 / GTX 1070 / 16GB RAM 환경에서 풀옵션 60프레임을 유지합니다.


..다만 매우 간헐적으로 로딩이 느려지는 구간이 있는지 40프레임대로 순간적으로 내려올 때가 있지만 1초도 되지 않아 다시 60프레임으로 복귀하므로,


위 사양에서 고정 60프레임을 제공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저는 레이싱 휠을 사용하지는 않고 엑스박스 원 S 패드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엑스박스의 기둥 답게 임펄스 트리거를 훌륭히 지원하는데, 원래도 임펄스 트리거는 찬사받는 기능이었고 저 역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만은


포르자 호라이즌 3 의 임펄스 트리거의 맛은 그 것들보다도 훨씬 훌륭한 느낌입니다.


마치 정말 바닥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듯한 이 느낌은 엑스박스원 패드로 게임을 진행했던 게임 중 최고를 자랑합니다.



등장하는 차량의 갯수도 상당한 데다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된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특히 타 플레이어가 제작한 디자인을 찾아보면 상당히 멋진 디자인이 많아 보는 눈도 즐거운 편입니다.



이런 것도 있구요.



포르자 호라이즌 3 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게임이지만, 추가된 확장팩 중 하나인 '블리자드 마운틴' 의 매력이 상당합니다.


포르자 시리즈 최초로 설원이 배경이 되었다고 하며, 차량에 스노타이어를 장착해야 컨트롤이 쓸만해집니다.


요즘같이 더운 때 즐기면, 레이싱 게임 자체의 시원한 속도감과 함께 눈밭을 질주하는 느낌이 어우러져 정말 시원한 느낌입니다.


에어컨과 함께 제 여름을 책임져주는 녀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또다른 확장팩인 '핫 휠'.


그냥 오리지널 시리즈가 랠리와 공도를, 블리자드 마운틴이 설원에서의 짜릿한 레이스의 재미를 주었다면,


핫 휠의 트랙은 트랙 그 자체가 상상력을 더해 앞서 언급된 두개의 컨셉과는 완전히 다른 재미를 안겨줍니다.


플레이어가 트랙을 완전히 수정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지만, 나름 트랙매니아의 맛을 내주기도 하구요.


360도 회전 트랙이나 부스트(?) 구조물 등 가장 빠른 속도의 트랙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플레이 영상에서 3가지 컨셉을 모두 각각 넣어두었으니 참고가 되면 좋겠군요.



레이싱 게임은 공포 게임과 비슷하게, 아무리 잘 만들어도 장르 상 트집잡히기가 매우 쉬운 구조 때문인지


고평가 받기에 힘든 장르로 꼽힙니다만, 포르자 시리즈는 앞서 언급했던 여러가지 장점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현재 레이싱 게임 시리즈들의 정점에 서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3의 메타크리틱 평점은 91점이며, 최근 출시된 레이싱 게임 중 유일하게 90점 대를 넘기며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 Windows Central의 발표에 의하면, 현재 포르자 호라이즌 3의 활성 유저는 900만 명 정도입니다.



제 기억에는 마지막으로 즐겼던 레이싱 게임이 아마도 '니드 포 스피드 : 라이벌' 인 듯 한데..


그간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레이싱 게임에 다시금 빠져들게 해준 고마운 게임입니다.


원래는 더 크루 2를 구매할까 했으나, MS의 화려한 세일쇼와 포르자 호라이즌의 명성 앞에 굴복한 저입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3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날도 더운데 건강들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통째로 휴가인데 좀 쉬다가 13번째 게임을 찾아서 돌아오겠습니다.


올해도 20개가 가능하려나 모르겠군요.


..일단 목요일에 용과같이 3 리마스터를 주문했으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


피파 19, 레드 데드 리뎀션 2, 어쌔신 크리드 : 오디세이, 용사 넵튠(?), 포르자 호라이즌 4 등등 연말은 게이머에겐 그저 꿀같은 때이니 별 걱정 없겠군요..ㅎㅎ



플레이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2560x1080 해상도에 60fps으로 재생됩니다.



# 총평 


- 장점

1. 훌륭한 그래픽, 흘륭한 최적화, 즐거운 라디오의 컨셉까지.

2. 완전히 시뮬레이션도, 아케이드도 아니지만 두 컨셉의 재미를 유지할 수 있는 오묘한 위치에 절묘하게 서있는 게임성.

3. 트랙이 아닌 공도나 비포장도로, 설원 등 탁 트인 곳에서의 질주를 원하는 게이머라면 추천.

4. 임펄스 트리거의 맛은 아주 대단합니다.


- 단점

1. 컨셉이 계속 돌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플레이 시 조금 금방 질릴 때도 합니다. 물론, 잠깐 다른 것 하다보면 다시 하고싶어지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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