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Shadow of the TombRaider) 리뷰


조용했던 7,8월을 뒤로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대작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 9,10월입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스파이더맨,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피파19 등이 나오는 달인데...


일단은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진행하고 있고 뒤이어 나온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를 구매하고 먼저 엔딩을 보게 되었군요.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의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


이젠 많은 분들이 익숙해하는 그 분이시죠. 리부트 시리즈의 마지막인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까지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성우이자 페이스 모델인 카밀라 러딩턴 역시 하차의사를 밝혔으니,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임을 확실히 하게 되었네요.


얼굴의 모델링이 약간 더 순해보이게 바뀌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눈꼬리가 좀 낮아져서 그런지..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뒤이어, 전작과 같이 적 '트리니티'를 막기 위한 라라와 그의 파트너 조나의 여행을 그리는 게임입니다.


조나의 경우는 조력자 수준이고 플레이어는 라라만을 컨트롤하게 됩니다.


가상의 지역 파이티티를 지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 라라의 역할이 그동안은 수호자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제작자의 말대로


약간 '빌런' 같은 역할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 치고는 스토리나 캐릭터성이 많이 아쉬워진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게임의 플레이 자체는 전작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험을 하고, 퍼즐을 풀고, 전투를 하고, 고고학자답게(?) 다 유적을 부셔버리고 적들을 썰어버리면 되겠습니다.


암살 등의 세세한 전투 시스템 등이 변화를 맞이했는데, 아래쪽에서 서술해 보겠습니다.



이번작에도 라라의 스킬과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전체적으로 스킬 구성은 기존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데..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해본 지 꽤 오래되어서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라라가 많이 약해졌다는 느낌이 있는 고로


전투에 치중한 스킬을 배분하는 게 플레이하는 데에 더 편하지 않았나 싶군요.



이번작에는 전투에서 암살의 사용법이 어느정도 변화를 맞이하고 또 비중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라라의 근접전투 성능이나 탄약이 부족한 경우가 잦고,


활로는 또 한계가 있는 편이라 필연적으로 암살플레이를 즐기게 됩니다.



암살 전투 자체는 마치 어쌔신 크리드에서 매의 눈을 쓴 것 처럼 화면이 변하고 등을 노려 사살하는게 가장 기본적인데,


아무리 그래도 바로 옆에 쓰러져있는 동료까지 못알아보는 건 좀..ㅎㅎ


뭐, 이 정도는 게임적 허용이라 치고 넘어가도 괜찮지 않겠는가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딱 반반이군요.



암살을 제외한 전투는 전작과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위장술 등이 차이를 만들고는 있지만, 그렇게 유의미하게 게임의 전투 스타일을 바꿀만한 변화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액션같은 경우는 무언가 기존보다 좀 퇴보한 느낌을 줍니다.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때에는 그렇게 어색하다는 느낌을 잘 받지 못했지만,


도대체 개발사 에이도스 몬트리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후속작인 이 녀석의 액션이 많이 부자연스러워졌네요.



대표적으로는 절벽을 오르내리는 이 '오버행' 액션인데..완전히 땅을 등지고 하늘에 매달려있는 자세에서 반대편으로 점프하는 것도 이상하고..


카메라 워킹에 따라서 점프하는 위치가 휙휙 바뀌는 인상도 가끔 주고 있고,


격한 액션씬 중에 점프를 해보면 라라가 거의 서전트 점프를 하는 높이로 뛰어다니는데 상당히 부자연스러워보입니다.


또한 총기소리는 많이 나아져서 총과 활의 타격감은 우수하지만, 근접전투는 허공에 팔을 휘두르는 듯하게 바뀐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바로 스토리입니다.


스토리 자체가 상당히 개연성이 부족하게 흘러가다보니 스토리에 몰입하기도 힘들고,


전투 후에 NPC들의 심리상태가 휙휙 바뀌기도 하는 등 게임의 스토리가 억지로 짜맞춰진 듯한 구간이 꽤 있네요.


서브 스토리가 이렇다면야 큰 상관하지 않겠지만, 게임의 핵심인 메인 스토리조차 이런 느낌을 받게 한다는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더불어 라라의 행동 자체도 좀 문제가 될 듯 한데요.


문제의 원인도 라라, 해결도 라라이다보니 어떨 때는 적이 오히려 불쌍해보이는 느낌마저 주는 희한한 상황입니다.


왜 문제는 라라가 일으켰는데 고통은 얘가 받나 이런 느낌이 드는거죠..ㅎㅎ



그리고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슬퍼하거나 또 위로해주고 즐거워해주던 평소의 라라가 쭉 이어지다가


갑자기 지옥에서 돌아온 캐리건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구간이 있는데 캐릭터성을 완전히 망가뜨리는게 아닌가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분노하는 이유야 알겠고 실제로 제가 같은 상황이라도 저렇게 될 수 있겠다 싶지만 문제는 특정 구간을 지나면 다시 평소의 라라로 돌아오다보니,


이건 일부러 요즘 라라 크로프트의 밈이었던 '저 여자가 우릴 모두 죽일꺼야!'를 일부러 의도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군요.



어쨌든..일단 고고학자 맞습니다.



스토리는 아쉬운 부분이 꽤 있고 액션도 약간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다행히 게임 플레이 자체는 여전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막 썰고 총으로 다 갈겨버리고 하는 그런 게임에서 바라본다면, 여전히 수작급은 되는 게임.



퍼즐의 난이도는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약간 어려운 구간도 있지만, 라라 자체가 계속해서 힌트를 주고 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에 크게 무리를 주진 않습니다.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는, 이번 작품을 끝으로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라의 성우마저 하차 의사를 내보낸 마당이라 앞으로 우리는 더이상 라라 크로프트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시원섭섭한 느낌이 크지만, 또 적당한 시기에 잘 추스린다는 느낌도 듭니다. 마치 떠날 때를 알고 박수받으며 끝낸 언차티드 시리즈처럼.


성우는 하차의사를 밝히며 라라의 딸이라도 나와서 게임을 이어주면 좋겠다 라는 개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는데, 과연 바람대로 될지 궁금하군요.



몇년 전에는 위쳐 시리즈를, 작년에는 언차티드 시리즈를,


올해는 툼레이더 시리즈가 막을 내리며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다 하나같이 좋은 게임들이었고, 게이머로선 그저 시원섭섭한 마음 뿐입니다.


아쉽게도 위쳐나 언차티드 시리즈의 마지막같이 아주 훌륭한 마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수작급에는 드는 게임이니 팬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물이 되겠네요.


퇴장한 게임들만큼, 또 다른 좋은 프랜차이즈가 게이머들을 반겨줄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플레이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즐길 경우 10시간 내외로 클리어 가능합니다.


서브 퀘스트가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13~15시간 내외로 끝나지 않을까 싶군요.



라라 크로프트의 마지막 이야기,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9-10월에 아주 게임이 쏟아지는 마당이라 스토리 위주의 게임은 빨리빨리 클리어하고 감상기를 남겨보고 있습니다.


게임 시작은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일주일이나 먼저 시작했는데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의 후기를 먼저 만들게 된 것도 같은 이유가 되겠네요.


이제 다시, 피파 19가 나오는 9월 말 전까지 데스티니에서 수호자의 역할을 즐기다가 돌아오겠습니다.



플레이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2560x1080 60fps으로 재생됩니다.



# 총평


- 장점

1.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그래픽과 잘 모델링된 캐릭터들.

2. 레벨 디자인이 꽤 훌륭합니다. 적당한 시기에 스킬을 배울 수 있고 무기가 추가되는 등 게임을 하는데에 무리가 없게 잘 설계된 편.

3. 이제 더 이상 라라 크로프트를 못보게 될수도..ㅠㅠ 그러니 장점에 한줄 추가 (?)


- 단점

1.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스토리라인.

2. 무언가 상당히 부자연스러워보이는 액션. 전작은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3. 라라의 캐릭터가 상당히 망가지는 듯한 구간이 있는데 굳이 그런 걸 넣었어야 했나 싶군요.

4. 스토리가 개연성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캐릭터들의 심리상태도 좀 오락가락 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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