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가디언즈 (Destiny Guardians) 리뷰


딱히 할 게임도 없이 조용했던 8월을 넘기고 게임이 쏟아지는 9, 10월입니다.


오늘은 9월의 시작과 함께 뜬금없이 한글화로 무장하고 나타난 그 녀석, 데스티니 가디언즈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더불어, 대부분의 이야기는 캠페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게임 리뷰를 해보기 시작했을 때, 가장 초반에 리뷰했던 게임이 길드워 2와 데스티니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 정말 많은 게임을 해볼 수 있었고 간만에 다시 데스티니의 차례가 돌아왔다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입니다.


데스티니 1 때를 생각해보면, 스토리가 거의 장식수준이었던 데스티니 1과는 달리 어느정도 제대로 된 캠페인 구조를 갖췄습니다.


PC버전을 구매했을 때 본편 외에도 오시리스의 저주, 전쟁지능, 포세이큰의 3가지 DLC가 모두 주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어는 '수호자'가 되어, 여행자와 도시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하러 떠나는 여행을 그립니다.



클래스 자체는 전작과 동일하게 타이탄, 헌터, 워록으로 구분됩니다.


다만 세세하게 변경된 사항이 몇개 눈에 띄네요. 각 클래스 하위에 있는 서브클래스를 선택하여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하여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서브클래스는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자유롭게 배우고, 또 익힐 수 있게 잘 설계되었습니다.



1때에 이어 2에서도 저는 헌터를 선택했습니다.


역시 날렵하고 봐야죠..ㅎㅎ



기본적인 게임의 플레이 방식 자체는 1과 달라진 부분이 없습니다.


퀘스트를 수주하고, 달려가서 클리어하고, 장비를 파밍하고의 반복이라는 기본적인 파밍형 게임의 모습입니다.


더불어, 자막부터 음성까지 완전 한글화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에 소니에서 아랍어가 어쩌니 저쩌니 하고 어그로만 잔뜩 끌었는데 그걸 한방에 날려버리는 갓글화 게임.



장비를 파밍하고 장착하는 부분도 1을 조금 더 개선한 정도로 보입니다.


다만 PC에서 키보드 마우스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볼 때 WASD의 기본적인 손가락 반경에 적절히 배치된 키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물리무기, 에너지무기의 2가지가 존재합니다.


물리 무기는 실드에 싸여진 적과 대치 시 화력이 1/4 감소하나 붉은색 체력일 경우 더 많은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에너지 무기는 번개, 태양, 공허에너지 등으로 나뉘며 레이드를 참가하는 유저들은 해당 부분도 상당히 신경쓴다고 하네요.


저같이 캠페인 정도로 클리어하시는 분들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아도 될 법한 부분입니다.



자동소총, 기관단총, 정찰소총, 파동소총 등으로 무기가 구분이 되는데 저는 자동소총과 기관단총의 사용이 훨씬 편했습니다.


세번째 슬롯의 파워무기에는 대검이나 유탄발사기, 로켓 런쳐 등이 있으며 보스전에 스타일에 맞게 배치했을 때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전작처럼 파밍에 치중한 게임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몬스터 처치후 얻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 외에도  각 지역의 NPC에게서 일일 퀘스트 등을 수주하여 클리어하고


현상금을 챙기거나 특정 지역에서의 파밍으로 평판을 올려 '엔그렘' 을 얻어 높은 등급의 장비를 얻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이템 레벨의 설계는 플레이어의 장비의 레벨을 참고하는 것인지,


현재 플레이어가 장비한 장비의 윗등급으로 적당히 (?) 잘 나오는 편입니다.


엔그램을 최대한 빨리 모아서 높은 등급의 장비를 착용하는 게 정신건강을 위해 좋아보입니다.



RPG이자 MMOFPS라는 장르에 맞게, 맵에서 퀘스트를 항상 찾아다니게 됩니다.


서브퀘스트나 이벤트 등을 쫓아다니며 게임을 진행하는 건 여느 RPG와 같은 인상을 주네요. 다만 전투가 FPS일 뿐..ㅎㅎ



큐빅같이 생긴 이 고스트를 꺼내 자세한 퀘스트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치를 그냥 안내만 할 뿐이지 자세한 위치는 제대로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고스트만 믿고 게임을 진행하기엔


좀 문제가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



지나가다 벌어지는 이벤트는 레벨대만 맞다면 무조건 참가하는게 이득일 정도로 플레이어들이 많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고레벨 유저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버스를 타도록 합시다..ㅎㅎ



하위직업은 각 클래스별로 3가지로 구분되며 각기 전기, 태양, 공허의 3가지가 하나씩 존재합니다.


헌터는 기본적으로 기동성이 높은 클래스라 보통 다른 RPG게임의 돚거 정도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헌터의 경우는 총잡이, 밤추적자, 전기질주자로 구분되며 각자 중거리 교전이나 근거리 교전 등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각 상황에 맞는 하위직업을 택하고 스킬은 취향에 맞게 분배하면 되겠습니다.



헌터의 하위직업 밤추적자.


개인적으로 많이 애용했던 하위직업 중 하나입니다.


공격보다는 디버프에 집중된 스킬셋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플레이할 때 보다는 파티플레이 때에 더 힘을 발휘하는 느낌입니다.



홀로 퀘스트를 진행할 때에는 전기질주자로 플레이하는 게 제 취향에 맞아보였습니다.


특히 전기질주자의 궁극기의 써는 맛이 아주 일품이라..ㅎㅎ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 '갬빗' 이라는 것이 추가되었습니다.


PvP와 PvE를 적절히 혼합한 듯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저같은 초보자들이 즐기기에 가장 알맞은 PvP 컨텐츠였습니다.



'방랑자'가 개최한 갬빗에 플레이어들이 참가한다는 설정으로, 적을 처치해 모은 티끌을 은행에 바쳐서


원시 괴수를 소환하고 처치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가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몬스터를 잡아 티끌을 바치는 것이 기본이지만, 티끌을 25개, 50개를 모았을 때 상대방 진영으로 넘어갈 수 있고


이 때 적에게 죽을 경우 들고 있던 모든 티끌을 잃어버리게 되기에 적절히 티끌을 바치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PvP와 PvE가 적절히 모인 이 모드는 아이디어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게임의 진행 방법을 뒤로하고, 게임의 플레이 및 재미에 대해 생각해보면..


번지소프트의 게임답게 기본적인 슈터 게임의 재미는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1때보다도 더 나은 타격감을 갖췄다고 생각되고, 실제로 FPS로만 생각하고 게임을 즐긴다면 간만에 재미있는 FPS 게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무기의 종류도 다양하고 몬스터의 종류도 다양하며 하위 직업을 변경해가며


상황 변화에 따라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맞게 세팅을 변경해가며 클리어하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이러한 점은 멀티플레이 미션에서 더욱 배가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분명 게임 자체는 재미있습니다만은..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서 챗바퀴돌듯이 돌아가는 게임방식이


조금 빨리 지루하게 만드는 느낌이 있네요.


퀘스트 수주 -> A지역으로 가서 B를 잡아와라 -> 잡으러 감 -> 갑자기 몬스터 쏟아짐 -> 다 때려잡음 -> 보스 나옴 -> 보스 때려잡음


의 반복은 여느 RPG 게임들과 별 다른게 없지만 유독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지루하단 느낌을 받는 건 몬스터 종류도 똑같고


패턴도 그다지 다른게 없다는 점에서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격전'이나 '레이드'는 1때는 조금 해보았지만 가디언즈에서는 손도 거의 못댄 상황이라 확신할 순 없으나


적어도 캠페인하는데 자꾸 하품이 나오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_-;;


그래도 같은 클랜원분들은 레이드 계속 뛰고 다니는거 보면 레이드는 확실히 더 나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지루하긴 하지만 또 의외로 잠깐 한 30분 정도 손에 놓고 있다보면 또 하고 싶어지는 그런 류의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런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 중에 가장 스케일이 커보이는 디자인을 갖고 있는데, 그런 배경이나 몬스터를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기 때문일까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그래픽에 넋을 잃고 우아~ 하고 바라보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게 잘 디자인된 곳이 많습니다.


우주가 배경이라 공간감이 아주 넓게 설계된 것 같고 실제로 많은 우주 배경의 게임들이 그러했지만,


데스티니는 그 중에서도 탑클래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군요.


심리스 형태의 맵을 가진 건 아니지만 마치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을 정도로 아름다운 배경은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여담으로 OST가 정말 좋습니다.


1때는 폴 매카트니가 테마송을 부르기도 했는데 가디언즈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OST는 정말 따로 스마트폰에 넣고 들어도 좋을 정도로 좋은 편이니, 꼭 헤드셋을 착용하고 게임해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9, 10월은 나올 게임도 해볼 게임도 많아서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더 오래하기엔 무리일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지루해서 더 진행하기가 뭐한 게 가장 크고... 무엇보다 축덕인 저에게는 곧 피파 19가 나오니까요. 벌써 내일이니 두근두근대는군요..ㅎㅎ


PC버전 기준으로는 캠페인만 즐기기에도 충분한 볼륨에 가격도 저렴하니, FPS가 고프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려봅니다.


그럼 다음에, 피파 19 리뷰와 함께 뵙겠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XS MAX 리뷰는 언제 쓰지?



레이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3440x2160 60fps로 재생됩니다.


드디어 21:9 해상도의 영상이 원본 화질 수준으로 유튜브에 올리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ㅠ.ㅠ


이 영상부터 1440p나 2160p 4K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총평


- 장점

1. 훌륭한 최적화, 모든 구간에서 프레임 드랍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잘 최적화되었습니다.

2. 더빙까지 완벽한 한글화. 액티비전님 충성충성 ^^7

3.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이 많지만,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그중에서도 탑클래스의 멋진 맵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4. 1과 같이 이번에도 훌륭한 퀄리티의 OST.

5. 번지소프트의 이름값은 어디 가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훌륭한 슈터게임 명가.


- 단점

1. 디아블로3도 아니고 묘하게 계속 하다보면 졸립니다...

2. 퀘스트 인디케이터 위치좀 어떻게 더 자세하게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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