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19 (FIFA 19) 리뷰


올해도 어김없이 축덕들이 기다리는 피파와 위닝의 최신작들이 발매했습니다.


피파 14부터 피파로 돌아선 저에겐 이제 6번째 연속 피파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피파 19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매번 피파의 리뷰는 그래왔듯이, 저는 저니모드와 커리어모드만을 즐기는 편이라, 두 모드로만 해당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인 UI UX는 바뀐게 없습니다.


이제 한번 쯤 다시 갈아엎어야할 듯 한데 말입니다. 사실 이 카드형의 UI, 상당히 불편한데 바뀔 생각을 안하는군요.



전작과 이번 피파19에 별로 바뀐 것이 없는 것 같다가도, 가장 큰차이점을 보여주는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라이센스가 정식으로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사실 피파 유저들이 가장 원하던 라이센스이기도 했지요.


이제 더 이상 피파유저들은  CHAMPIONS CUP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챔피언스리그가 들어왔다! 라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려는 듯이,


가장 처음의 튜토리얼이나 저니모드 역시 챔피언스리그를 기준으로 돌아갑니다.



매년 피파가 그러했듯, 이번에도 전체적으로 챔피언스리그의 아이콘과 같은 푸른색과


기타 UI를 실제 챔피언스리그와 거의 같도록 잘 만들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라이센스 덕분에, 확실히 유럽리그를 진행하는 맛이 납니다. 저니모드건 커리어모드건 말이지요.


EA가 자랑할만큼, 이번 피파 19의 가장 큰 업데이트라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저니모드를 봅시다.


싱글플레이어 모드 중 하나인 저니 모드는 피파 17부터 이어져온 주인공 '알렉스 헌터' 가 EPL에서 데뷔하여 유럽을 호령한다는


스토리를 담아 진행하는 모드입니다. 피파 18에서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으로 끝이 났었죠.



그간 알렉스 헌터만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떤 것과는 달리, 친구이인 대니 윌리엄스 (좌측),


여동생인 '킴 헌터' 가 추가되며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록되었습니다.


알렉스 헌터의 경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대니 윌리엄스는 리버풀, 킴 헌터는 미국 여자 국가대표팀으로 시작하며,


킴 헌터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게임은 세 캐릭터를 각 스토리에 맞게 변경하면서 플레이하도록 유도하나, 원한다면 한 캐릭터로만 스토리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저니모드의 진행방법은 전작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주어지는 분기점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답을 선택하면,


각 선택에 따라 보드진이나 팬들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기본적으로 팀 스쿼드 내에서 후보군, 베스트 11 진입은 실력순이지만, 이러한 선택에서 보드진이나 코치진과 트러블이 생기는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단 한순간에 후보진으로 격하될 수도 있습니다.



알렉스 헌터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동경하는 헌터의 입장에서 가장 감격스러울 장면이었을 테지만,


축구팬들은 다들 알듯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가버렸고 말이죠..ㅎㅎ


그런 점에서 피파19의 표지모델인 호날두 역시 초반에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이었다가 유벤투스로 바뀌고 스토리 라인도 변경이 필요한 등 EA가 골머리를 좀 썩은 듯 합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렉스 헌터의 입단을 알렸고 게임 내 헌터의 등번호인 29번 유니폼을 실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헌터를 공식 영입으로 분류하고 있다네요.



헌터는 레알 왔는데 호우형은..없..네?



저니모드는 기존처럼 헌터만으로 플레이하거나 11명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헌터의 평점을 올리거나 스탯을 쌓는 것에 올인해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



저니모드 역시, 챔피언스리그를 기준으로 흘러갑니다. 그냥 이번 작품엔 온동네에 챔피언스리그가 보인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ㅎㅎ


헌터는 거의 챔피언스리그에 올인하고 리그는 버리는 희한한 상황.



그래서..중요한 게임성을 살펴보면...


항상 첫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지나야 게임성이 멀쩡해지는 이상한 피파의 그간 관례가 있습니다만,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좀 심각한 상황입니다.



가장 먼저, 헌터는 스트라이커이지만 모드리치, 아센시오 등이 주축인 강력한 미드필드진에게서 공 수급을 잘 받지 못합니다.


공을 달라고 손을 들어도 안주고.. 기껏 줄 때는 이미 패스 라인이 수비진에게 막혀서 주면 안될 상황에 주는데 당연히 패스는 차단당하고,


잘못된 패스 유도를 했다는 점에서 헌터의 점수가 까입니다. -_- 아니 공 달라고 할 때 달라고!!


더불어 피파19는 개발진들이 티키타카에 심취한건지 중앙 미드필더나 중앙 수비수들끼리 공을 엄청나게 돌립니다.


거의 일본 국가대표 수준인데.. 공은 달라고 해도 안주고, 공만 빙빙 돌리는데 시간은 가고, 나는 골을 넣어야겠고 해서


보통 압박에 막히면 스트라이커는 공을 받으러 더 아래로 내려가기 마련인데,


내려가면 또 포지션에 안맞는 위치로 내려갔다면서 평점을 깝니다. 뭐 어쩌라구...



두번째는 소림축구입니다.


거의 초창기 위닝을 보는 듯한 기분인데,


패널티 박스 안에서 발리슛같은 거야 멋지지만 피파 19의 경우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얼리 크로스를 시저스킥으로 찬다던가,

(그 와중에 그게 또 들어간다는게 문젭니다.)


중앙수비수가 클리어 시에도 오버헤드킥을 하는 등 이게 묘기축구인지 유럽축구대회인지 모를 상황이 펼쳐집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아센시오와 이스코가 이런 소림축구를 구사하는데,


그 중에서도 이스코가 특히 대단합니다.


호날두 한 3명 합치면 이런 축구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게 뭐니 이게...



이런 소림축구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골 넣는 재미를 떨어지게 만듭니다.


저는 그저 이스코에게 얼리 크로스를 쐈을 뿐인데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시저스킥으로 골을 꽂아버리면


'와 멋지네!' 라는 반응이 아니라 '뭐 이딴게 들어가냐' 이런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도 한두번 일어나면야 재미있지만 한 게임에도 3~4번은 일어나는 상황이라, 상당히 게임의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어쨌든.. 저니 모드는 현재로서는 헌터로만 플레이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건강을 해칠 수준으로 짜증을 유발합니다.


패드를 집어던지기 싫다면 11명을 모두 컨트롤하는 모드로 게임을 하던가 업데이트를 기다려 봅시다.



챔피언스리그때문에 봐준다..



다행히 커리어 모드는 이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합니다.



전술 설정에는 기존에는 울트라 디펜스 - 디펜스 - 노멀 - 어택 - 울트라 어택 5개의 모드가


압박이나 일부 포지션 등의 변화를 가졌던 반면,


이번 작에서 각 모드별로 포메이션이나 압박의 정도, 펄스 나인 등 더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법은 기존처럼 방향키로 조절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게 잘 조절하면 훨씬 다이나믹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은..


오히려 피파18에 비해 오히려 퇴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재미가 챔피언스리그가 들어갔다는 것 빼고는 우당탕탕 축구를 보는 듯한 기분이네요.



다행히, 어제 피파 19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많이 수정된 느낌입니다.


패치노트를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확연히 소림축구가 줄어든 모습입니다.


역시 피파는 첫번째 업데이트까지 진행되어야 하는 것인지...



매번 똑같은 듯 하지만 다른 피파 19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또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나오는데, 참 할 게임이 많은 시즌이군요..ㅎㅎ


곧, 어쌔신 크리드 : 오디세이나 포르자 호라이즌 4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 총평


- 장점

1. 드디어 들어온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 단점

1. 소림축구 남발.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시저스킥은 도대체..?

2.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라이센스 빼면 오히려 후퇴한 듯한 재미.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