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 (The Island: In To The Mist) 리뷰


연초는 대작 게임들이 안나오는 시기입니다. 올해는 다행히 바이오 하자드 2 RE 등이 나왔었고 저 역시 구매했지만,


역시나 공포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바이오 하자드 2 RE는 스킵해버렸습니다. ㅠㅠ


대신에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흥미가 당기는 국산 게임을 구매해봤습니다.


그 섬 이라는 인디게임입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게임의 장르와 특성 상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게임의 소개에 앞서, 옵션에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창모드에서 전형적으로 많이 지원하느 해상도들이 많이 없는 데다가..


전체 화면을 하면 저처럼 21:9 등 기본적으로 16:9 비율을 넘어선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화면이 쏠리고 마우스 포인터 위치와 클릭 위치가 맞지 않는 크나큰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뭐.. 인디게임이니까 이정도는 봐줄 만도 합니다.



게임은 한국대학교의 '노틸러스'라는 이름의 스쿠버 동아리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종강 이후, 노틸러스 동아리의 멤버는 스쿠버를 즐기기 위해 한 섬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처음 방문하기로 한 섬 대신 다른 섬으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과


얽힌 노틸러스 동아리 멤버들의 이야기를 그립니ㅏㄷ.



아이돌맛스타 이벤트는 중요한 것입니다. 저도 요즘 달리고 있죠.


그런데 오이시 미키라니..



시스템은 간단한 편입니다.


전형적인 텍스트 어드벤쳐 형태를 갖추고 있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분기점이 정해지며


여러개의 스토리 줄기로 퍼져나가며 멀티엔딩으로 설계된 게임입니다.



게임 내에서 동조 시스템이라고 하는 시스템에 따라 게임의 분기가 정해집니다.


동아리 멤버 간의 의견이 갈라질 때마다 동조 시스템이 발생하며,


플레이어는 의견을 제시하는 멤버 외에 제 3의 멤버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한 명의 의견에 동조하면 됩니다.


시스템은 나름대로 명확한 구조를 갖고 있어 크게 무리 없이 스토리의 변환점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분기는 한 번에 게임의 배드엔딩으로 이끌고 갈 수 있습니다.


각 분기점에 대해서는 장면 선택 메뉴를 통해서 다시 시작 지점을 고를 수 있어


다시 똑같은 위치에서 선택을 달리 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 아이템의 사용법이 안내되는데, 상당히 불편한 요소가 많은 구조입니다.


게임 내 핸드폰을 불러서, 사진 앱을 들어가서, 해당 아이템을 선택 후 다시 아이템을 사용할 오브젝트를 선택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엉뚱한 아이템을 선택할 경우 자동적으로 선택한 아이템이 사라져서 처음부터 다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는 구조나,


아이템의 사용에 대한 힌트가 너무 적은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실 이게임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러한 세세한 불친절에 많이 몰려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화면이 띄워진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그냥 화면 내의 오브젝트를 선택해서 다음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인지,


아이템을 꺼내서 뭐라도 들이대봐야(?) 가능한 것인지 통 확인하기 힘든 경우가 잦았습니다.


적어도 텍스트로 "어떠한 작업을 하는 것이 더 나아보여" 등의 메시지가 자주 등장하여 플레이어에게 하여금 힌트를 주는 것이 없다보니,


도대체 무엇을 해야 게임이 진행되는 것인지 찾기 힘든 그런 불친절함은 아쉬운 점.



시스템적인 부분은 조금 퀄리티가 부족한 부분은 있어도 게임하기에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지만..


이러한 텍스트 어드벤쳐 형태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스토리입니다.


조작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장르 특성 상, 스토리의 비중은 절대적인데, 아쉽게도 그 섬의 스토리는 그리 길지 않다는 점과,


스토리의 깊이도 그렇게 깊지는 못한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특히 배드엔딩의 부분은 스토리가 너무 급작스럽게 종료되는 경향이 강해서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구요.


이러한 장르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인데, 아무래도 퀄리티의 차이가 아쉬운 부분입니다.



모든 대사가 녹음되어 있어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몰입감을 높여주긴 하지만,


일부 캐릭터는 몰입감을 방해할 정도로 아쉬운 녹음이 된 캐릭터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몰입에는 조금 방해가 되는 정도.


아무래도 전문 성우를 고용한 게임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도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부 아마추어 성우분들이 녹음하셨다고 들었거든요.



전체적으로, 게임은 인디게임임을 감안해도 약간은 아쉬운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스토리가 초반부는 나름 즐기는 맛이 있었으나, 후반부는 스토리의 진행 방식이나 풀어나가는 방향이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었구요.


해상도 이슈도 있었고..


게임이 완성되기 직전에 그냥 배포된 것 같은 느낌을 조금 받기도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가격도 10,000원 이하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게임은 대략 7개의 엔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엔딩을 모두 본다고 하더라도 플레이타임이 3시간 가량으로 그리 긴 편은 아닙니다.


텍스트 어드벤쳐를 좋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간단한 게임을 하나 즐기고 싶다면 구매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의 유저분들에게는 그다지 어필할 만한 게임은 아니라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군요.




2월에는 중후반부에나 가야 앤썸이나 메트로 엑소더스 등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APEX Legends 등을 먼저 리뷰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이 리뷰를 쓰는 동안 APEX Legends가 다 설치되었기에, 바로 떠나보겠습니다.


..그런데 디비전 2 프라이빗 베타도 내일부터 시작인데..?



# 총평


- 장점

1. 캐릭터들의 숫자가 많음에도 나름 개성이 잘 구현된 편입니다.

2. 풀보이스로 구성된 점은 게이머로 하여금 게임에 더 빠져들게 합니다.


- 단점

1.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가 지원될 꺼라는 생각은 하진 않았지만 하다못해 마우스가 오작동하는 것은 수정되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군요.

2. 초반부에는 흥미진진하다가 후반부에서 급격하게 아쉬워지는 스토리 구성.

3. 특히 배드엔딩 스토리라인은 이러한 부분이 더욱 심합니다. 거의 억지로 게임이 끝나는 느낌.

4. 일부 캐릭터의 일부 구간의 성우분의 녹음은 오히려 게임의 몰입감을 해치곤 합니다.

5. 큰 문제점은 아니지만 세세한 퀄리티가 부족하여 느끼게 되는 불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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