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APEX Legends) 리뷰


올해도 이런 게임이 나오는군요.


나온다는 소식조차 듣지 못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게임이. 그것도 이런 AAA급 배급사의 게임은 상당히 이례적인 느낌입니다.


출시 첫 날부터 접속자 100만명을 기록한 그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 (APEX Legends)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왠만한 게이머들도 소식을 듣지 못하다가 나온 게임이라 배경 정보가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이 게임은 FPS의 명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Respawn Enterteainment) 가 개발하며 EA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입니다.


PC, PS4, XBO으로 서비스되며 EA게임답게 PC에서는 오리진 (Origin) 을 통하여 서비스됩니다.


한글화되어 있고 발매 계획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2019년 2월 10일 현재 심의 통과가 되지 않은 상태라 그런 것인지,


현재 한국에서는 이 게임을 구매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오리진 홈페이지에서 게임을 등록한 하면 되기에 VPN을 사용하여 구매하면 됩니다.


이후 설치나 플레이는 VPN의 도움없이도 오리진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무료입니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이라는 설명을 듣고 위 스크린샷을 참고해보면, 어느정도 타이탄폴의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타이탄폴 시리즈와 동일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는 설정이며, 타이탄폴 2의 30년 후를 그리고 있습니다.


타이탄폴 시리즈의 쿠벤 블리스크가 이끄는 부대 '에이펙스 프레데터' 가 주최하는 대회라는 설정.



장르는 FPS이자 배틀로얄 게임입니다.


무료 배틀로얄 게임이라고 하면 게이머들이 색안경을 끼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싫어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저 역시 뜬금없이 게임이 나온다는 점, EA에서 서비스한다는 점, 배틀로얄 장르라는 점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거 또 어디 이상한 게임 대충 짬뽕해서 내놓는구만..' 이라고 생각했지만,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조금 기대하게 되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FPS의 명가 리스폰의 게임 답게 게임의 구성이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배틀로얄 장르에 대해 상당히 많이 연구하고 그에 맞는 아이디어를 짜내고 게임 내에 상당히 잘 버무렸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게임 내 핑 (Ping) 시스템의 구조는 현재 서비스되는 배틀로얄 게임들 중에는 가장 나은 편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파밍이 매우 중요한 배틀로얄 게임의 특성 상, 그리고 전투에 있어서 분대원 간의 정보교환이 원활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그간 배틀로얄 장르에서는 헤드셋을 끼고 디스코드 등의 음성채팅이 필수적으로 여겨졌습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단순히 지형에 대한 핑 외에도 파밍 중 아이템에 대한 핑이 존재합니다.


즉, "여기에 좋은 아이템이 있다" 라는 식으로 분대원들에게 음성채팅을 하지 않아도 내용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해서 "그 아이템은 내가 쓰고 싶다" 라는 식의 응답도 핑으로 가능하며,


이동할 위치, 내가 필요한 탄약의 종류, 적의 위치 발견 등 게임 내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전장 상황의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과 매칭되어도 별 무리 없이 게임을 진행하는 소통 창구가 됩니다. 사실상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개발사가 수많은 배틀로얄 장르를 해보면서 보완해야할 점을 많이 연구해본 것 같군요.


핑을 통해서 같은 분대원들과 의사소통하는 모습은 가장 아래의 플레이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8명입니다.


병과가 나뉘어저 있는 편인데, 탱 / 딜 / 힐의 병과 외에도 추적자와 같은 특수한 병과도 존재합니다.


코스틱과 미라지는 게임 내 재화 등을 모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스킨 정도가 이 게임에서 유료재화로서 구매할 만한 아이템들입니다.


어느정도 이런 부분은 오버워치의 느낌이 나는데, 다만 배틀로얄 장르인 만큼 무기의 종류가 많아,


무기의 스킨도 매우 많은 편.



또한 각 캐릭터는 패시브 스킬과 일반 Q 스킬, 궁극기 Z 스킬이 존재합니다.


각 캐릭터 별로 해당 병과에 맞는 스킬셋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전에 숙지하고 게임에 진입하는 것이 방법.



게임은 3명이 한 스쿼드를 이루는 모드만이 현재 존재합니다.


추후 어떤 모드들이 추가될 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3명이 차례차레 캐릭터 선택 후 전장에 투입됩니다.



큰 틀에 있어서의 게임의 방식은 현재의 배틀로얄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송선에서 분대원들과 같이 의견을 나눠 착지 지점을 정하고 내려서 파밍하고, 최후의 1팀이 되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핫 존이나 보급선이 게임 내에 존재하는데,


파밍할 수 있는 아이템 중에서도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다만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몰려가기 때문에 저같은 똥손에게 적합한 착지 위치는 아니더군요.



전체적인 게임의 최적화는 좋은 편입니다만, 창화면 형태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좀 심하게 일어나는 편입니다.


전체 화면일 때에는 아주 훌륭한 편이기에 되도록이면 전체 화면으로 게임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비교적 VRAM의 사용량이 많은게 에이펙스 레전드의 특징같더군요.



타 게임과 동일하게 게임 내에 자기장이 존재합니다.


타 게임들과 비슷하게, 초반에는 맞아줄 만 하지만 막판으로 갈 수록 HP가 심각하게 깎여나가는 편.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을 팀전으로 할 때 아쉬웠던 점은 스쿼드 중 자신이 너무 빨리 사망했을 때,


게임을 전혀 진행하지 못하여 관전모드로 팀원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정도에 그쳤는데,


에이펙스 레전드에는 부활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완전히 사망한 분대원이라도 일정 시간 동안 '배너'라는 형태로 분대원이 가져갈 수 있으며,


부활 포인트에서 팀원을 부활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더 많은 전략을 보일 수 있게 만듭니다.


3:3으로 격한 전투가 벌어져도, 자신의 팀이 단 한 명이라도 살아남았다면 팀원의 배너를 들고 가서 부활시킬 수 있는 것이죠.



또한 게임 지형에 와이어가 상당히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더욱 빠른 게임의 진행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투 중에도 와이어를 통해 빠른 이동을 하면서 은엄폐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세로로 뻗어있는 와이어는 마치 처음에 게임 시작 시 수성선에서 뛰어내리는 것처럼 자유로운 비행을 일정시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기장이 죄어져오는 경우나 전투지를 빠르게 이탈하고 싶을 경우 활용하기 좋은 부분입니다.


다만 게임 내에 탈 것은 따로 없는 편인데, 이러한 와이어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오히려 탈 것이 없는 게 훨씬 나아보이네요.



총기의 특성을 아직은 잘 파악하지 못했지만..


배틀그라운드에서처럼 특정 무기에 치우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샷건, 스나이퍼 라이플, 어썰트 라이플 등 모든 무기는 각 상황에 맞게 활용성이 있었고,


각 플레이어의 개성에 따라서도 선호하는 무기에 많은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무기는 존재하기 마련인데, 윙맨이나 피스키퍼 등이 그런 것 같습니다.


무기에 대한 선호라기 보다는 뭔가 캐릭터의 방어력이 조금 높게 설정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샷건의 활용성이 조금 더 높게 느껴집니다.


게인적으로는 R-301 카빈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또한 수류탄도 아크 스타, 세열 수류탄, 테르밋 수류탄 등 각 상황에 맞는 수류탄을 사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플레이어가 각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된 것 같습니다.



무기의 사용 만큼 이 게임 내에서 스킬 사용 역시 상당히 중요합니다.


각 병과에 따른 스킬은 전투의 상황을 한 순간에 뒤집어버릴 수도 있는 경우가 많고,


전투지를 순식간에 이탈하거나 회복력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려주거나,


광역 공격, 추가 보급품, 최근 적 위치 스캔 등 활용하기에 따라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스킬들이 잘 배치되었습니다.



저도 스킬 덕을 통해 한 번 우승해보았네요. 운이 좀 있었던 모양입니다.


우승을 게임하면서 몇 번이나 할 지 모르는데 스샷 박아놔야제잉..



전체적으로 이 게임은...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를 혼합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각 캐릭터는 오버워치의 캐릭터들처럼 개성있는 스킬과 병과를 갖추고 있고,


배틀그라운드처럼 배틀로얄 시스템을 갖췄지만,


후발 주자 답게 이에 더해 채팅 시스템을 확연히 개선시킨 핑 시스템,


운빨 없는 자기장으로 인한 이동으로 인해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와이어 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게 게임이 진행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시스템의 개선이 잘 이루어졌기에 현재 흥행은 놀라운 수준입니다.


출시 첫 날 100만명, 3일째에는 350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고 하며 동시접속자는 약 80만 가량입니다.


별다른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이러한 접속률을 보여주는 것은 게임의 재미가 확실하다는 반증이 되겠지요.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번 게임이 잘 되어 다시 반등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무료게임이니,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원래는 앤썸을 해볼까 했더니 이런 재미의 게임이 나타날 줄이야.. 게이머들은 2월에도 행복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에이펙스 레전드의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은 무슨 게임으로..오게 될지 모르겠군요. 디비전 2 일 것 같지만, 디비전 2는 너무 많이 남았는데..ㅎㅎ


데빌 메이 크라이 5일 수도 있겠네요.



플레이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2560x1080 60fps으로 재생됩니다.



# 총평


- 장점

1. 최적화는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된 편입니다.

2. 핑 시스템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굳이 음성채팅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분대원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3. 캐릭터들의 개성도 훌륭하여 스킬 활용에 따라 전투를 훨씬 유리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4. 와이어 시스템은 게임의 진행 속도를 한층 빠르게 만들어 줍니다.

5. 부활 시스템 역시 먼저 사망한 플레이어도 관전이나 멍하게 만들지 않게 만든 훌륭한 요소.


- 단점

1. 무기들의 밸런스는 조금 더 조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연사용 무기는 좀 탄창이 커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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