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1 프로 맥스 (Apple iPhone 11 Pro Max) 리뷰 -3- 소프트웨어 및 총평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40sec | F/7.1 | 0.00 EV | 48.0mm | ISO-2500 | Off Compulsory | 2019:10:26 09:28:48


마지막 소프트웨어 및 총평 편입니다.



언제나와 같이, 올해도 기본적인 내용은 구매하고 깔려있던 당시의 최신 버전인 iOS 13.1.3을 기준으로 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딥 퓨전으로 인해 iOS 13.2를 베이스로 테스트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실..매번 아이폰은 버전별로 크게 바뀌는 점이 없어서, 갤럭시 폴드 등의 리뷰처럼 소프트웨어 편의 글이 길지 못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현행의 iOS는 어느정도 컨셉을 확고히 했기에 크게 바뀌는 점이 없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구요.


확실히 어느정도 iOS는 정체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에 비한다면 말이죠.



기본적으로 성능 자체는 쾌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쾌적하지 않을 수 없는 훌륭한 A13 Bionic 칩은 동시기의 경쟁자인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의 성능을 확실하게 압도하고 있습니다.


불과 3년 전만해도 근소한 우위를 갖거나 엎치락 뒤치락할 뿐이었는데,


뭔가 깨달음을 얻은 것인지 애플의 폭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앞서 하드웨어편에서 언급했듯이, 이미 아이폰 X의 A11부터 모바일에서 쓰기엔 차고 넘치는 성능이라 크게 체감될 일은 없었습니다.


이는 XS 맥스에서 역시 마찬가지였죠.



안투투 벤치마크고 알아본 성능 역시 압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모바일 게임.. 특히 리듬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고사양 리듬게임을 즐기기에도 충분한 성능을 갖춘 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다만 근래에 많은 유저들이 고통 받는 램 관련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되려 더 심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리프레시는 XS 맥스와 거의 비슷하거나 일부 환경에서는 훨씬 프로세스 종료가 심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AP가 압도적으로 좋다곤 하나, 현재의 모바일 환경 특성 상 생각보다 하드웨어 성능 차이만큼 사용자가 체감하는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앱의 구동 방식의 차이와 ART (안드로이드 런타임) 의 도입으로 인해 안드로이드의 네이티브 앱 속도가 아이폰을 앞지르는 경우도 많으므로,


오히려 이러한 환경적인 문제는 램을 잔뜩 싣고 다니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건 마치 전교 1등이 공부하는데 책상이 좁쌀만 한 상황이라고 해야될까요. 적어도 이번에는 6GB RAM이라도 해줄 줄 알았습니다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버렸습니다.


다음 작에서는 램 용량이 개선되었으면 좋겠군요.



의외로 제 경우, 네트워크 속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벤치마크로 재보는 성능 자체는 타사 폰에 비해 조금 느리긴 해도 크게 떨어지진 않았으나,


실 사용 시 네트워크 연결이 상당히 느린 부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게 단지 제가 사용하는 범위 내의 특정 앱들만이 겪고 있는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인텔 모뎀이 제거되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현재까지는, 모뎀 자체는 XS 맥스보다도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3D 터치가 사라졌습니다.


결국 언젠가 사라지게 될 운명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그 시기가 빨리 찾아오더군요.


마치 구형 안드로이드에서 메뉴 버튼이 사라진 것처럼, 안드로이드와 iOS는 모두 사용자들에게 확실히 고지된 구조의 인터페이스가 아니라면


사용성에 있어서 크게 뒤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그간 설정을 꾹 눌러서 바로 와이파이를 꺼버리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롱터치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이폰에도 AMOLED가 도입괴도, 드디어 iOS에도 다크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오래 전 구글이 HOLO_DARK 테마를 선보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OS 단에서의 다크모드 지원입니다.


당시 안드로이드는 제조사 기본 테마를 따로 지원하도록 했기에 다크모드가 크게 빛을 보진 못했지만,


AMOLED를 사용 중이던 갤럭시 등의 유저들에겐 상당한 장점이었죠.



정말 오랜만에, iOS와 안드로이드에 다시금 다크모드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역시 AMOLED를 탑재한 11 프로 맥스에게도 적용되어, 안그래도 훌륭한 배터리 타임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아직은 OS 초기 단계라, 앱들의 대응이 조금 미진한 상태이지만 더 나은 사용성을 위해 저를 비롯한 많은 개발자들이 지금 이시간에도 개발 중일 것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배터리입니다.


3,969mAh의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기존의 XS맥스가 두개의 배터리를 L자 형으로 붙인 구조라면,


11 프로 시리즈는 하나의 L자 형태의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구조 상 더 배터리 용량에도 이득이 있었겠죠.


애플에 따르면, XS 맥스 대비 약 5시간이 증가한 배터리 타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 시, 5시간까진 아니라도 제 경우 적어도 2~3시간 정도 더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상 의자에 앉아 개발하는 입장이라 배터리 충전이 잦지만,


11 프로 맥스는 그렇게 중간중간 충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배터리입니다.


참고로 하드웨어편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화면을 100% 밝기로 사용하며 다크모드를 사용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카메라 리뷰 전에..


iOS 13.2 업데이트가 진행되어 해당 부분으로 진행했습니다.


iOS 13.2에는 아이폰 11 시리즈에 추가된 딥 퓨전 (Deep Fusion)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딥 퓨전 기술은 실내 및 중간 정도의 저조도 상황에서 더 나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딥퓨전이 적용되는 것은 자동이며, 렌즈에 따라 3가지 모드로 작동합니다.



표준 광각 렌즈는 밝고 중간 정도의 조도에서는 스마트 HDR (Smart HDR) 을 사용하고,


중간-저조도에서는 딥퓨전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저조도에서는 나이트 모드가 사용됩니다.



망원 렌즈는 주로 딥퓨전을 사용하며, 스마트 HDR은 매우 밝은 곳에서만 사용됩니다.


저조도에서는 나이트 모드가 사용됩니다.



초광각 렌즈는 항상 스마트 HDR을 사용합니다.



나이트 모드는 사용자에게 고지가 되며 사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으나, 딥 퓨전은 사용자에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는 카메라 앱이나 사진 롤에도 표시되지 않고, 심지어 EXIF에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다만 딥 퓨전은 백그라운드에서 많은 작업들을 수행하게 됩니다.


딥 퓨전 (Deep Fusion)


1. 셔터 버튼을 누를 떄까지, 카메라는 이미 4개의 프레임을 미리 잡고 있으며, 샷의 움직임을 정지시키고 4개의 표준 프레임을 고정합니다.


2. 셔터를 누르면, 장노출을 잡습니다.


3. 이 3가지의 고정 샷과 장노출 샷을 애플이 'synthetic long' 이라 부르는 기술로 합성합니다. 이 것이, 스마트 HDR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4. 단노출 이미지를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선택한 뒤, 장노출 이미지와 합성합니다.


5. 이미지 합성 시, 4개의 세부처리 단계를 통해 실행되며, 각 단계에서는 하늘과 벽이 가장 낮은 레벨이며, 피부, 머리카락, 직물 등이 가장 높은 레벨을 갖습니다.


이 것은 두 개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데에 있어 일련의 가중치가 됩니다. 하나는 음색, 또 하나는 색, 그리고 휘도입니다.


6. 최종 이미지가 합성되어 생성됩니다.


이 작업까지 약 2초가 소요됩니다.



카메라의 레이아웃 자체는 크게 바뀐 점이 없습니다.



다만, 야간에는 약간 이야기가 다릅니다.


왼쪽 하단처럼, 저조도의 경우 자동으로 노출 시간을 사용자에게 안내하며, 그 시간동안 장노출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애플의 기본적인 개발 마인드처럼, 사용자가 굳이 수동으로 조절하지 않고도 충분히 훌륭한 결과물을 받아들 수 있도록 잘 세팅되어 있습니다.


Apple | iPhone 11 Pro Max | Normal program | Pattern | 1/8sec | F/1.8 | +0.03 EV | 4.2mm | ISO-1000 | Off Compulsory | 2019:10:28 23:01:22


딥퓨전이 적용되지 않았던 iOS 13.1에서의 야간 샷입니다.


Apple | iPhone 11 Pro Max | Normal program | Pattern | 1/2sec | F/1.8 | +0.08 EV | 4.2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9:10:30 00:06:39


iOS 13.2에서 딥퓨전이 적용된 사진입니다.


사진이 확실히 더 픽셀스러워졌다고 해야 할까요. 색상이 더욱 진행지며 색 대비가 더 보기 좋게 변했습니다.


더불어 위 사진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이지만, 뭔가 이물질 같은 것이 계속 찍혀서 알아보니 이를 플레어 현상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광원의 형상이 허공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소프트웨어로 보정이 가능한 부분인가에 대해서는 카알못이라 잘 모르겠군요.


해결되길 바래봅니다.



사진은 2주간의 사용기에서 조금 더 사용해보고 더 많은 사진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125sec | F/7.1 | 0.00 EV | 45.0mm | ISO-50 | Off Compulsory | 2019:10:27 15:36:48


전체적으로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XS 맥스의 강화버전입니다.


더 좋은 AP와, 훨씬 좋아진 카메라를 탑재했고, 훨씬 밝기가 강해진 XDR 디스플레이를 갖췄습니다.


배터리는 아주 훌륭하며, 800nit의 밝기를 풀로 사용하는 제 입장에서도 배터리는 정말 최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더 좋아진 AP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그 강력함을 느끼기 힘들고, 오히려 4GB RAM은 여전히 사용성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차기 아이폰이 과연 이 모델의 개선버전일지 아니면 또다른 폼팩터를 거치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램을 조금만 더 투자해도 지금보다 사용성은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SONY | ILCE-7 | Manual | Pattern | 1/40sec | F/7.1 | 0.00 EV | 70.0mm | ISO-2500 | Off Compulsory | 2019:10:26 09:31:18


더불어... 근래에 iOS 앱 개발을 회사에서 별로 해볼 일이 없어서 혼자 공부하던 차에


NoBuyJapan 이라고 (-_-) 일본 불매 앱을 하나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현재 앱스토어에 10월 22일에 등록했으나 현재 11월 1일까지 약 10일 간 심사 중에서 계속 멈추어 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군요.


혹여나 테스트나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진행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총평


- 장점

1. 여전히 훌륭한 마감, 그리고 상당히 안정감있는 디자인.

2. 하드웨어의 발전, 그리고 딥 퓨전을 달고 날아오르는 훌륭한 카메라 성능.

3. 아주 훌륭한 배터리.

4. 드디어 갖다버린 5W 충전기.


- 단점

1. 정말 너무 비쌉니다.

2. 무게는 용서하기 힘듭니다. 특히 강화유리와 무거운 케이스를 쓰시는 분은 각오(?) 하시고 구매하셔야 할 듯.

3. 약간은 호불호 갈릴 후면 디자인.

4. 램 떄문에 오지게 일어나는 리프레시.. 앱 실행 속도도 평범한데 리프레시까지..

5. 딥퓨전까진 좋은데 결함 수준의 고스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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