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나 디아볼로스 (Novena Diabolos) 리뷰


올해는 국산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이 많이 나오는 해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별로 재미없는 장르이겠지만 저는 이런 장르도 사랑하는 게이머라 즐겁습니다.


올해의 13번째 게임, 노베나 디아볼로스 입니다.


이 리뷰는 필자의 PC로 촬영되었습니다.



먼저 트레일러 한 번 보고 가시죠.



이 게임은 H5DEV 게임즈라고 하는 국내의 인디 게임 개발사가 만든 작품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개발자금을 마련했고, 올해 4월에 게이머들에게 공개되었죠.



오컬트 테마를 무기로 한 텍스트 어드벤쳐 형식의 게임입니다.


약간은 공포스러운 면을 담으면서도 생존과 추리를 게임에 담아내었습니다.


주인공은 모종의 사건으로 지박재라고 하는 외부와 단절된 이교도의 마을에 갇히게 되면서 게임이 시작됩니다.



이 마을에서 총 5명의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이 중 단 한 명만이 인간이며 나머지 4명은 악마라는 설정이죠.


일단 딱 봐도 서나리가 젤 이뻐보입니다.



게임 내에서 살인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플레이어는 각 사건마다 증거를 찾고 추리를 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또한 각 캐릭터들과 대화하며 이 중 사건과 관계가 없는 단 1명의 인물을 찾아내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총 18회의 만남과, 벌어지는 사건까지 모든 정황과 증거, 알리바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중후반부에는 인간을 특정해야 하는 것이, 탈출을 함께할 캐릭터와도 신뢰도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중후반부 이후에는 인간으로 선택한 단 한명과 지속적으로 데이트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게임의 추리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캐릭터 별로 악마의 특징이 잘 서술되어 있고, 하나하나 소거법으로 진행하다보면 중후반부에는


확실하게 단 한명의 인간을 분별해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오컬트 테마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쪽 장르가 으레 그렇듯


오컬트적인 면모보다는 미연시적인 맛이 훨씬 더 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 캐릭터들이 각각 뱀파이어나 강시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점은 추리할 때에만 필요할 뿐


실제 게임을 진행할 떄에는 각 캐릭터들과 데이트하는 느낌이 더욱 큰 편이죠.



다행히도 이 게임은 풀보이스 녹음이 되어 있어 각 캐릭터별로 성우분들이 아주 멋지게 녹음해주셨습니다.


특히 그 중에도 유채린 캐릭터의 성우분 (최승희 분) 의 연기는 좀 심하게(?) 좋은 편인데..


중간에 주인공과 말싸움 할 때는 저도 같이 기분이 드러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왜 내가 빡이 치지?



그 외에도 다회차요소를 잘 녹여낸 점은,


게임은 회차를 진행할 때마다 인간인 캐릭터가 바뀌게 됩니다.


즉 적어도 5명에 대한 엔딩이 모두 존재하기에 게임을 해나가는 재미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추리적인 부분은 더 어려웠으면 재미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은 되네요.



아무튼 서나리 짱짱걸.


님들 왜 안 서나리요?



게임의 가격은 그리 비싸지는 않은 편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2만원 선이었던 것 같은데,


텍스트 어드벤쳐류나 미연시 장르를 좋아하신다면 나름 괜찮은 심심풀이 정도는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인디게임은 언제나 응원하게 됩니다.


그게 게이머의 입장이든, 개발자의 입장이든 말이죠.


더 많은 좋은 게임이 시장에 나와준다면 언제나 구입해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그리 길지는 않은 편입니다.


스피드론으로 8분만에 달리는 분들도 있던데,


게임의 스토리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진행한다면 보통 1회차에 2시간 정도는 걸리더군요.



노베나 디아볼로스의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사실 게임의 볼륨이 큰 편이어서 적을 글도 그리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지금은 또다른 국산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인


베리드 스타즈가 발매되어 진행해보는 중인데, 곧 그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아, 페르소나 5 스크램블도요..



# 총평 


- 장점

1. 오컬트 요소를 집어넣은 점은 이 장르에서 어느정도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2. 성우분들의 훌륭한 연기. 특히 유채린 캐릭터의 성우분은 도대체..

3.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범인들이 바뀌게 되어 최소 5회차를 보장하는 볼륨. 스포일러 방지 효과도 있겠지요.

4. 서나리 짱짱걸


- 단점

1. 약간 오탈자가 존재합니다. 다행히 개발사가 빠르게 인지하여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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