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Xenoblade Chronicles 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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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해본 12개의 게임 중, 최고를 꼽았던 게임이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입니다.


후속작인 제노블레이드 2는 본래 2017년에 발매되었지만, 한글화된 버전은 2020년 9월 3일에 발매되었죠.


제노블레이드 1만큼의 감동을 다시금 안겨줄 수 있을 지, 기대하며 2를 시작해보았습니다.



먼저 트레일러부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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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 따르면, 아르스트라는 세계에 살던 사람들은 세계수의 가장 위에 존재하는 '낙원'에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은 낙원에서 추방당해버렸고, 대신 창조주는 아르스라고 하는 또다른 창조물을 내보내 사람을 돕게 합니다.


하지만 아르스트의 생명은 영원하지 않으며, 이제 그들의 죽음이 다가오고, 인간들 역시 같은 운명에 처했습니다.


아르스와 샐비져를 직업으로 살아가는 한 소년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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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렉스.


사실 주인공으로 채택되었을 때에는 약간 우려스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무언가 파트너인 호무라와 상당히 언밸런스해보이는 캐릭터로 생각되어졌습니다.


다만 뒤에 후술할 것이지만, 오히려 캐릭터를 일부러 이런식으로 선정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게임이 진행되면서 렉스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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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파트너인 호무라.


아르스트의 세계에서는 블레이드라 불리는 또다른 생명체가 있으며,


선택받은 인간들은 이러한 블레이드를 다룰 수 있고, 이런 인간들을 드라이버라 부릅니다.


렉스는 호무라의 드라이버로서 이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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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아닌 존재로 엮인 이 게임의 컨셉 덕에,


각 드라이버 별로 여러 블레이드를 보유하여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수많은 드라이버가 존재하고 또한 블레이드가 존재합니다.


인간과 인간이 아니지만 한없이 인간에 가까운 존재의 등장은,


이후 이 게임에서 이러한 두 종족간의 대립과 협력, 그리고 각 캐릭터 별 상황에 따른 그들의 인식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캐릭터들의 스탠스 또한 상당히 이해가 쉬울 만큼 잘 설정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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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블레이드가 게임 내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각 드라이버를 대표하는 블레이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주인공급의 블레이드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했고,


또한 한 캐릭터가 블레이드를 여러개 가질 수 있다는 점은, 곧 전투의 다양화를 뜻하게 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 전투의 깊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나 좋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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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와 함께하는 전투시스템은, 제노블레이드 1과 꽤나 유사한 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평타를 치고 있고, 상황에 맞춰 블레이드를 교체하며 상황에 맞는 콤보를 넣는 것이죠.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 게임의 전투 시스템에는 파고들만 한 요소가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아츠, 콤보 어택도 더욱 세분화되어있고, 블레이드 콤보나 드라이버 콤보, 데미지 부스트 등,


여러가지 시스템을 파고들겨 게임을 즐기는 맛이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한 제노블레이드 시리즈의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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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파고들기 요소가 다분한 게임에서 튜토리얼은 상당히 부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튜토리얼은 단 한번만 설명되고,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습니다.


심지어 일부 튜토리얼은 다시 볼 수 없는 것들도 존재하고, 앞서 언급한 전투 기술 역시 직접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이 게임의 시스템은 전투 시스템 외에도 상당히 복잡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튜토리얼이 부실함으로 인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또한 게임이 중반부에 다다라도 계속해서 튜토리얼이 나올 정도로 시스템이 방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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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좋게 말하면 시스템이 방대하다 할 수 있으나 오히려 이 게임을 처음 접하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순식간에 게임을 포기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RPG 치고는 꽤나 시스템이 하드하다고 할 수 있기에,


이 점을 알고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도 적응에 애를 먹는데 그냥 시작하는 유저들은 더더욱 큰 문제를 가지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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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게임은 초반부가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훌륭하고 잘 만든 게임이나, 초반부에 시스템이 설명되기 전에는 너무 게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산적해 있으며


그 상황에서 튜토리얼로, 그것도 단 한번만 게이머의 머리속에 주입하는 식이라 쉽게 와닿지 않게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초반부의 10시간을 꾹 참고 (...) 들이댄 결과 이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면,


전작 제노블레이드1처럼, 2 역시 전투의 깊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각종 컨트롤적인 요소에 합쳐 마치 바둑을 두는 듯한 수싸움,


그리고 거기에 맞춘 나만의 블레이드 세팅 등 이 게임을 다회차로 즐기는 게이머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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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게임을 하면서, 와우나 파이널판타지 14와 같은 MMORPG에서도 자주 보이는 공략 방식으로,


적절한 스킬 선택으로 집중적인 누킹 딜로 페이즈를 스킵하는 방식의 플레이를 선토했습니다.


가장 부담이 적으면서도 한 순간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전략임과 동시에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기도 하죠.


결국 이 게임의 전투는 파고들면 파고들 수록 내공이 느껴지는 시스템에 감명받는 이가 있는가 하면,


초반부에서 그저 자동공격이 기본인 그저그런 게임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차기작에서 분명히 해결되어야 할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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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런 초반부에서 전투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것은 주인공과 그의 블레이드 호무라의 존재입니다.


특히 호무라의 캐릭터가 상당히 잘 잡혀있고 디자인적인 요소로도 플레이어들을 이끌기에 충분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봐도..저 얼굴과 몸매는 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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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반부의 스토리는 전투의 지루함을 달래주기에 충분합니다.


인간과 블레이드, 그리고 또다른 분쟁을 만드는 세력들과의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는


초반부의 지루함을 뚫고 게임을 지속하도록 하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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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늘어나는 드라이버와 블레이드의 이야기,


그리고 각 대륙별의 이야기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게임의 재미는 배가됩니다.


아군도 적도, 그들만의 사정이 존재했고 대립하는 이유가 분명하기에 이를 이해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RPG라면 역시 이런 맛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죠.


제노블레이드1 리뷰떄와 비슷한 감상인데, 제노블레이드 1에서는 거신의 몸에서 살아간다는 참신한 배경이 있었듯이


2에서는 아르스트라는 비교적 작은 세계관을 다루고 있음에도 스토리적인 면에서 참신한 면은 이번작에서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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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블레이드 시리즈를 보면, 게임의 그래픽은 과연 게임에서 얼마나 큰 요소일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스위치의 그리 좋지 않은 성능때문인지 제노블레이드2 역시 그리 그래픽이 좋은 편에 속하지는 않지만,


컷 신과 연출의 조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75인치 TV로 플레이를 해볼 때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의 그래픽에 훌륭한 수준의 연출이 조합되자 그리 나쁘지도 않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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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보다는 프레임 드랍 문제가 좀 심합니다.


10여개의 대륙이 있고 모든 대륙에서 프레임 드랍이 생기지는 않으나,


공교롭게도 앞서 언급한 초반 10시간 가량의 부분을 담당하는 대륙에서 프레임 드랍이 가장 심합니다.


역시 플레이어를 떨어져나가게 만드는 나쁜 부분이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수정이 가능한 부분인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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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한마디로, 하드한 RPG입니다.


파고들 요소도 방대하고 각 요소들을 파고드는 재미는 확실하기에 명작은 맞으나,


그만큼 게임을 하기에 불편한 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제노블레이드 1은 게임을 하기에 불편하다는 점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후속작에서 이런 약점을 노출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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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런한 요소를 끝내 돌파하고 게임의 참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을 때,


올해 해본 게임들 중 최상위권으로 꼽을만 한 재미를 갖춘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저는 게임을 재미는 2시간 안에 결정난다는 개인적인 신념(?)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점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로써, 초반 2시간이 노잼이었음에도 최후엔 꿀잼인 게임이 하나가 더 생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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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블레이드 1과는 달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런 형태의 스토리까지는 아니었지만,


드라이버와 블레이드라는 나름의 참신한 설정과 함께 거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재미는 여전히 이 게임을 좋은 게임이라 칭할 수 있게 만듭니다.


엔딩이 나오는 그 때까지도 스토리의 흥미로움을 놓칠 수 없었던 좋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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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연출적인 면에서 특히 여러차례 감명받을만한 부분이 여러개 있었던 것이 인상깊습니다.


같은 플랫폼 내의 게임에서 이정도의 게임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이 게임이 좋은 게임인 것이겠죠.


약점이었던 요소들을 더 수정해서 후속작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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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은 최소 35시간 이상은 보장하는 것 같습니다.


파고들 요소가 워낙에 많기에 다회차를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지만,


저는 특이하게도 이 게임이 너무 재미있었음과 동시에 두번다시 플레이하고 싶지 않은 이상한 감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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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점점 치닫고 있습니다.


하드게이머인 저로서는 올해 연말이 가장 기대가 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그래픽카드가 나오고, 양대 콘솔회사의 새로운 콘솔 게임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게이머로서는 무엇 하나 놓치기 싫은, 전부 흥미로운 요소들이고 평소 예약판매에 이골이 나있는 저는


정말 신기하게도 전부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_-;;


10월부터는 AAA 게임들의 대공습이 시작됩니다. 와치독스 리전을 필두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데스티니 빛의 저편,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드워,


그리고 정말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하고 있는 사이버펑크 2077도 예정되어 있죠.


그를 위해 산 RTX 3080 아니겠습니까. ㅎㅎ


하지만 먼저, 피파21 리뷰로 다음엔 찾아뵙게 될 것 같습니다.



# 총평


- 장점

1. 여전한 모노리스소프트의 게임. 훌륭한 연출, 참신한 스토리.

2. 플랫폼 특성 상 그래픽이 좋지 않음에도 연출로 훌륭히 커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3. 전투의 깊이는 같은 장르 내에서도 상당한 수준이라, 파고드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4. OST의 수준이 상당합니다.

5. 제가볼 땐.. 호무라 자체가 그냥 장점임.


- 단점

1. 초반부에서 온갖 단점이 다 모여있습니다. 프레임 드랍, 지루한 시스템 등.. 이 부분은 게이머들에게 치명적입니다.

2. 너무 불친절한 튜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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